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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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리 떠난 프랑스, 무적함대에 '찬물'

기사입력 2014.09.05 06:26 / 기사수정 2014.09.05 06:38

김형민 기자
파리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로익 레미가 선제 결승골을 넣은 후 팀 동료들을 향해 달려 가고 있다 ⓒ AFPBBNews = News1
파리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로익 레미가 선제 결승골을 넣은 후 팀 동료들을 향해 달려 가고 있다 ⓒ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프랑스가 스페인을 눌렀다. 순조로운 세대교체를 이루고 있는 아트사커는 재기를 노리던 무적함대에 찬물을 끼얹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데 프랑스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스페인을 1-0으로 물리쳤다.

효율 높은 역공을 선보이던 프랑스는 후반 28분 로익 레미의 선제 결승골로 승리했다. 마티유 발부에나(다나모 모스크바)의 패스를 받은 레미는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스페인 골망을 갈랐다.

스페인도 스페인이지만 이날 프랑스 역시 중요한 시점을 맞이했다. 브라질월드컵까지 이어지던 세대교체의 연장선 상에 있었다. 최근 프랭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 사미르 나스리(맨체스터 시티), 에릭 아비달(올림피아코스) 대표 3인방이 은퇴하면서 신형 아트사커 구축에 대한 부담은 더욱 커졌다.

하지만 데샹 감독은 자신감을 보였다. 경기 전 "이번 승부의 열쇠는 우리가 쥐고 있다"면서 "스페인은 이전과 방식이 동일할 것이다. 우리가 볼 소유권을 가졌을 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희비가 엇갈렸다. 스페인이 공을 더 많이 가졌지만 프랑스가 더 빠르고 정확했다. 새로운 아트사커의 전형을 선보였다. 프랑스는 정확한 분석과 경기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브라질월드컵을 계기로 만들어진 아트사커의 부활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부활을 꿈꾸던 스페인은 패배로 많은 과제를 다시 확인했다. 새 얼굴들로 변화를 노리던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의 구상도 재조정이 필요해졌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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