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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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드라마 '아홉수소년' 배꼽과 감성 두드린다 (종합)

기사입력 2014.08.25 16:41

김승현 기자
'아홉수 소년' 출연진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아홉수 소년' 출연진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색다른 감성으로 아홉수를 극복한다.

25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펠리스호텔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아홉수 소년' 제작발표회에는 유학찬 감독, 김영광, 경수진, 오정세, 유다인, 육성재, 박초롱, 최로운, 이채미가 참석했다.

'아홉수 소년'은 올해 9세, 19세, 29세, 39세를 맞은 아홉수 남자들의 운수 사나운 로맨스를 담는다. 집안 남자들 모두가 지독한 아홉수에 빠져 고군분투하는 한 가족을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일상과 사랑을 그린다.

'응답하라1997', '응답하라1994'부터 시작된 tvN표 예능형 드라마의 연장선이라 할 수 있다. tvN '더 로맨틱', '세 얼간이' 등의 예능 프로그램과 '응답하라 1994'의 공동연출자였던 유학찬 감독이 수장으로 나서 더욱 특별하다.

유 감독은 예능 PD와 작가가 만드는 드라마에 대한 우려를 씻어낼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평소 온라인 상의 화젯거리를 찾아다니면서 재밌는 에피소드와 캐릭터를 차용한다"며 예능적인 측면에서 피드백이 잘 이뤄지고 있음을 알렸다.

특히 첫회에서는 잘나가던 음악방송 PD였던 구광수(오정세)가 본인이 직접 섭외한 인디밴드가 생방송에서 '카우치 사건'을 능가하는 최악의 노출사고를 터뜨리며 PD로서의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처럼 패러디를 적극 활용하면서 기존 드라마에서는 기대하기 힘든 예능적 요소들이 드라마에 생동감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배꼽을 훔치면서 감성도 두드린다. '아홉수 소년'은 인디 음악을 빌리면서 감성을 극대화한다. 드라마의 모든 배경음악은 인디음악으로, 매회 주옥 같은 인디 음악이 에피소드의 주제, 소재가 된다.

유 감독은 "인디 음악의 가사는 우리의 대사이자 내레이션이다. 주옥같은 대사는 동시대의 감성을 잡고 있다. 배우들은 극에서 감정을 표현하지만, 음악 또한 이것에 일조한다"고 강조했다.

'응답하라 1994'의 재미 요소가 이번에도 활용된다. 극 중 아홉수를 맞은 9세, 19세, 29세, 39세 네 남자 중 단 한 명만이 커플에 성공하며 해피엔딩을 맞게 되는 것. 유 감독은 "김영광-경수진 커플이 유력하지만, 정해진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끝으로 유 감독은 "예능형 드라마가 잘 되고 있어서 반응이 좋다. 여름 내내 모든 배우들이 땀흘려 준비했으며, 색다른 감성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아홉수 소년'은 오는 29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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