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9 07:15
정치

남경필 과거 칼럼 화제 "가해자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닌지…좌불안석"

기사입력 2014.08.17 15:07 / 기사수정 2014.08.17 15:14

박지윤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의 장남이 군 가혹행위 가해자로 밝혀졌다. ⓒ뉴스Y 방송화면
남경필 경기지사의 장남이 군 가혹행위 가해자로 밝혀졌다. ⓒ뉴스Y 방송화면


▲남경필 경기도지사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군 가혹행위 가해자로 밝혀진 가운데, 이틀전 '중앙일보'에 게재된 남경필 지사의 칼럼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남경필 지사는 15일 중앙일보 '나를 흔든 시 한 줄' 오피니언 코너에 칼럼을 게재했다.

칼럼에서 남 지사는 "자식 걱정에 밤잠 못 이루는 이 시대 모든 아버지의 심정도 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들 둘을 군대에 보내놓고 선임병사에게 매는 맞지 않는지, 전전긍긍했다"고 적었다.

이어 "병장이 된 지금은 오히려 가해자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닌지 여전히 좌불안석이다. 며칠 전 휴가 나온 둘째에게 넌지시 물어보니 걱정 붙들어 매시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칼럼이 공개되고 바로 이틀만에 남경필 지사의 장남이 군 가혹행위의 가해자로 지목됐다. 

17일 육군에 따르면 포천지역 6사단에 근무하는 남 상병은 후임 A일병이 훈련과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 상병은 B일병에게 뒤에서 껴안거나 바지 지퍼 부위를 치는 등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같은 혐의에 대해 남 상병은 폭행 혐의는 인정했지만 성추행 혐의는 행동 자체는 인정하되 장난이었다고 해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은 28사단 윤일병 폭행사망사건이 발생한 이후 지난 4월 전 부대에 대한 가혹행위 여부 전수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에 남경필 경기도시자는 오후 SNS를 통해 사죄의 말을 전했다.

그는 "사회지도층의 한 사람으로서 제 자식을 잘 가르치지지 못한 점 모두 저의 불찰입니다"라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중 남경필 지사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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