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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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대표' 윤일록에게는 특별해진 경인더비

기사입력 2014.08.15 16:39 / 기사수정 2014.08.15 16:43

김형민 기자
윤일록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반전에 나선다 ⓒ 엑스포츠뉴스DB
윤일록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반전에 나선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윤일록(FC서울)이 반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윤일록이 특별한 경인더비를 기다리고 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오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1라운드를 벌인다.

이번 주말 K리그를 향해 눈과 귀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이 발표된 후 금메달 사냥에 나설 대표팀 구성원들의 활약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윤일록도 중심에 섰다. 이광종 감독이 발표한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신뢰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윤일록은 지난해 22세이하 대표팀에서도 이광종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이 감독은 다양한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윤일록을 중용하면서 믿음을 보인 바 있다.

문제는 최근 윤일록이 지쳐 있다는 점이다. 시즌 초반 서울의 순위 반등을 선두에서 이끌던 윤일록은 후반기부터 체력적인 저하와 함께 무득점 슬럼프에 묶여 있다.

3월부터 윤일록의 발걸음은 바빴다. 서울 공격진의 믿을맨으로 활약하며 중요한 골들을 기록, 믿음에 부응했다. 하지만 후반기부터 좋았던 흐름이 더뎌지기 시작했다.

지난 7월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기록에서도 여실히 나타났다. 포항전 직전에 있었던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한 후 리그 6경기동안 공격포인트 사냥에 실패했다.

당시 최용수 감독은 윤일록에 대해 "스스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경기장에서 열정을 보여주고 항상 축구에 대한 집중력을 보여주는 선수이기 때문에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면서 채찍과 격려를 함께 보낸 바 있다.

최근 경기에서 득점찬스를 번번히 놓친 부분이 아쉽다. 활발한 움직임과 침투는 여전하지만 마무리에서 번번히 실수가 있었다. 경인더비에서도 초점을 맞출 부분도 역시 득점 사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차출이 불발된 손흥민(함부르크SV) 대체에 대한 가능성을 증명해야 할 과제도 있다. 문상윤(인천 유나이티드)과의 선의의 대결도 앞뒀다.

이광종 감독은 소속팀의 불허로 생긴 손흥민의 공백에 대해 "윤일록이나 문상윤 등으로 메울 계획"이라면서 "축구는 11명이 하기 때문에 한 자리가 구멍이 나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윤일록과 함께 서울은 스플릿A행을 위한 승점 쌓기에 나선다. 부산 아이파크와의 2연전을 승리한 기세가 매섭다. 지난 부산 원정 승리와 FA컵 4강 진출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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