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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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브리 스튜디오, 제작 파트 해체…"당분간 휴식"

기사입력 2014.08.05 08:10 / 기사수정 2014.08.05 08:10

박지윤 기자
지브리 스튜디오의 해체의 직접적인 원인은 물론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은퇴다. ⓒ대원 미디어
지브리 스튜디오의 해체의 직접적인 원인은 물론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은퇴다. ⓒ대원 미디어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의 명가로 불리는 '스튜디오 지브리'가 제작 부문 해체를 선언했다.

4일 일본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스튜디오 지브리는 최근 주주 총회에서 제작 부문 해체를 밝혔다. 

스즈키 토시오 대표 이사 프로듀서는 주주 총회에서 "우선 짧은 휴식을 취한다"고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현재 일본에서 상영중인 '추억의 마니' (When Marnie Was There) 이후 당분간 지브리 애니메이션은 제작이 중단될 예정이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해체에는 지난해 '바람이 분다'(2013)를 끝으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73)이 은퇴선언이 영향이 컸다. 여기에 미야자키 감독과 함께 스튜디오를 이끌던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78) 역시 8년간 제작한 '가구야 공주 이야기'를 공개하자 스튜디오의 향방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스즈키 프로듀서는 "애니메이션을 계속 제작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단 짧은 휴식을 가지며 앞으로의 일을 생각해보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985년 설립된 스튜디오 지브리의 직원수는 약 300명. 역대 일본 흥행 수입 1위를 기록하며 미국 아카데미상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비롯해 '하울의 움직이는 성', '모노노케 히메',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이웃집 토토로', '벼랑 위의 포뇨' 등 다수의 흥행작을 제작해왔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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