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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송소희, 과거 방송서 박명수 피처링 제안에 '냉담'

기사입력 2014.07.27 13:20

한인구 기자
'불후의 명곡' 송소희 ⓒ 엑스포츠뉴스 DB
'불후의 명곡' 송소희 ⓒ 엑스포츠뉴스 DB


▲ '불후의 명곡' 송소희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국악 소녀' 송소희가 '불후의 명곡2'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방송인 박명수의 피처링 제안에 시큰둥한 반응을 내보여 눈길을 끌었다.

송소희는 지난 4월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진행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박명수는 "최근에 송소희 양에게 전화해 피처링을 제안한 적이 있었다"라며 "근데 잘 안 됐다. 내 곡이 아직 만들어지지 않아서"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곡이 다 만들어지지 않았는데 피처링 제안을 한 건 친구들이 사인 먼저 받아둔 거랑 뭐가 다르냐"라며 일침을 가했다.

박명수는 "인기 올라가면 안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소희에게 "전화를 한 번 드린 적이 있다"고 말했지만 송소희는 "아, 그래요?"라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줬다.

한편, 송소희는 2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2'에 출연해 "조영남 선배님과는 '열린음악회'에서 함께 무대를 한 적이 있다. 그런데 노래를 몰라서 전곡을 들어봤다"며 '사랑 없인 못 살아요'를 선곡했다.

송소희는 원곡에 국악의 느낌을 가미해 깨끗하고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어린나이 답지 않은 깊은 감성이 느껴지는 감동적인 무대였다.

조영남은 "송소희는 우리나라 현대음악에서 보배로 취급해줘야 한다"며 "거의 유일한 존재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송소희의 무대는 명곡판정단으로부터 393표를 받아 옴므를 꺾고 조영남 특집 1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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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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