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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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연애 말고 결혼' 고운 정보다 끈끈한 미운 정

기사입력 2014.07.18 22:33 / 기사수정 2014.07.18 22:33

'연애 말고 결혼'의 한그루가 김해숙에게 연민을 느꼈다. ⓒ tvN 방송화면
'연애 말고 결혼'의 한그루가 김해숙에게 연민을 느꼈다. ⓒ tvN 방송화면


▲ 연애 말고 결혼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김해숙이 못마땅하게 여기던 한그루를 돕는 의리를 보였다.

18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 5화 '오직 너에게만 할 수 있는 말' 편에서는 신봉향(김해숙 분)이 위기에 빠진 주장미(한그루)를 돕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봉향은 주장미에게 공기태와의 연애가 계약연애였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면 돈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주장미는 "처음 댁에 찾아뵀을 땐 솔직히 좀 부러웠거든요. '드라마에서나 보던 근사하고 화목한 집이 실제로 존재 하는구나' 했고요. 알면 알수록 그 드라마가 막장드라마네요"라며 당돌하게 받아쳤다.

주장미는 "엄마하고 아들이잖아요. 터놓고 대화로 풀 일을 이건 좀 아니잖아요"라며 가정사에 참견했고, 신봉향은 기가 차다는 듯한 반응이었다. 이때 신봉향은 쇼핑을 즐기는 공수환(김갑수)의 불륜 상대(이연경)를 발견하고 황급히 몸을 숨겼다. 주장미는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면서도 감추는 신봉향의 모습에 연민을 느꼈다.

이후 주장미는 공기태에게 끌려 신봉향이 참석하는 와인 모임에 가게 됐다. 공수환(김갑수)이 다니는 대학 이사장 부인이 와인 모임 멤버 중 한 명이었고, 신봉향은 그의 눈치를 살피기 위해 주장미의 등장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주장미는 배탈이 난 상황에서 화장실을 가지 못하고 끙끙 앓다가 결국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공기태는 영문을 모른 채 주장미를 뒤따라갔지만, 이미 바지에 실수를 한 주장미는 어쩔 줄 몰라 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이를 눈치 챈 신봉향은 공기태를 저지하고 직접 주장미를 부축해 장소를 옮겼다. 신봉향은 "피차 비밀 한 가지씩 나눠가진 셈 치죠. 그러니까 그쪽도 쓸데없는 소문내는 일 없도록 해줘요"라며 공수환의 외도 사실을 발설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주장미는 "바지에 싼 똥 같은 거죠. 내 의지와 상관없이 터져버린 일. 무섭고 부끄럽고 너무 아파서 차마 볼 수도 말할 수도 없는 거죠"라고 위로했다.

또 신봉향의 생각과 달리 이사장 부인은 "며느리도 꼭 본인처럼 로봇 같은 여자를 데려다 삼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너무나 사람다운 사람이잖아요"라며 주장미에게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편 공기태와 주장미는 계약연애로 시작했지만, 공기태가 다정한 주장미와 한여름(정진운)의 모습에 질투를 느끼며 러브라인이 전개될 가능성을 엿보였다. 신봉향 역시 고운 정보다 미운 정이 먼저 들어버린 주장미를 한 식구로 받아들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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