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재현이 문화의 전당 업무 추진비 사적 사용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조재현이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경기도 문화의 전당 업무 추진비 사적 사용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조재현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수현재씨어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얘기했다.
이 자리에서 조재현은 "처음에는 기사를 접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다시 기사를 확인해보는 순간 오해가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서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자회견을 할 필요성도 있을까 생각도 들었는데, 사실 여부를 떠나서 반론의 기회도 주어지지 않고 확인이 제대로 되지 않은 기사에 대해 해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자리를 만들었다"고 얘기했다.
또 조재현은 "업무추진비는 개인적으로 사용한 적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어 그는 "문경에서 사용을 했던 것은 '정도전' 촬영 당시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모두 문경에 있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서울에서 업무를 볼 수가 없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서울에 있는 문화의 전당 간부나 영상위원회 관계자들이 문경으로 올 수밖에 없었다. 그랬던 것이 문경에 가서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것처럼 됐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틀림없이 반론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8일 한 매체는 조재현이 경기도 문화의 전당 이사장 업무 추진비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조재현이 경북 문경읍 소재 한 음식점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총 200여 만 원이 문화의 전당 업무추진비로 사용된 점이라는 것이 그 근거였다.
한편 조재현은 지난 2010년부터 8월부터 경기도 문화의 전당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임기는 오는 8월 15일까지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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