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1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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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뢰브 "측면 공략, 람 풀백 복귀의 이유"

기사입력 2014.07.05 04:50 / 기사수정 2014.07.05 04:51

김형민 기자
풀백으로 포지션을 전환했던 필립 람 ⓒ Gettyimages/멀티비츠
풀백으로 포지션을 전환했던 필립 람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독일의 요하임 뢰브 감독이 필립 람의 풀백 복귀의 진실을 밝혔다. 측면 공략에 대한 노림수가 있었다.

뢰브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둬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독일은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4개 대회 연속 4강에 오르면서 전통 강호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 독일은 다소 달라진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람의 자리 역시 바뀌었다. 중앙 미드필더 대신 이번에는 오른쪽 풀백으로 복귀했다. 두 번째 이동이다. 지난 알제리와의 16강전에서 긴급 복귀했던 풀백 역할을 이번에는 90분동안 소화해야 했다.

람은 마티유 발부에나와 마주했다. 측면 돌파와 슈팅 등을 내주는 등 약간 불안점을 노출하기도 했지만 결국 팀의 무실점 방어에 기여했다. 공수를 오가면서 진가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뢰브 감독은 "프랑스의 요앙 카바예, 폴 포그바가 선 중원이 포백 라인을 잘 보호했다. 우리는 (이를 피해) 넓게 공격해야 했다"며 측면 공략에 주력했다고 밝히면서 "이것이 바로 내가 람을 풀백 포지션으로 전환시킨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 내용에 대해 득점과 슈팅이 적었다고 분석했다. 뢰브 감독은 모두 계산 속에 있던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그는 "두 팀 모두 수비적으로 매우 잘했다고 생각하고 득점 기회가 많지 않았다"면서 "우리 계획 중 하나였다. 프랑스의 좋은 실력의 공격수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츠 훔멜스, 제롬 보아텡도 잘해줬고 마누엘 노이어가 위기 상황에서 좋은 선방을 보였다"고 칭찬하면서 "우리는 지난 4번의 월드컵에서 4강에 올랐따. 이제는 다름 단계를 밟기를 원한다"며 결승 진출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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