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9:06
사회

총기 난사 사건 탈영병, A급 관심사병인 것으로 밝혀져

기사입력 2014.06.23 11:11 / 기사수정 2014.06.23 11:13

임수연 기자
총기 난사 사건 탈영병 임 병장이 A급 관심 사병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 YTN 방송화면
총기 난사 사건 탈영병 임 병장이 A급 관심 사병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 YTN 방송화면


▲ 총기 난사 사건 탈영병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 임모 병장(23)이 특별관리 대상인 'A급 관심병사'로 분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YTN에 따르면 임병장은 부대 전입 직후인 작년 4월 인성검사에서 A급으로 분류되었으나, 11월 2차 검사에서 B급 판정을 받은지 채 한달도 안돼 GOP 근무에 투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관심병사란 군 생활에 적응하기 힘들거나 심리적·정신적 문제가 있어 지휘관의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병사로 2005년 5년 경기도 연천 GP(전방초소)총기난사 사건을 계기로 도입된 제도이다.

총기 난사 사건 탈영병에 대한 소식이 전혀졌다. ⓒ YTN 방송화면
총기 난사 사건 탈영병에 대한 소식이 전혀졌다. ⓒ YTN 방송화면


인성검사 평가에 따라 세 등급으로 분류되는데, A급 관심사병은 자살 징후까지 나타나는 특별관리 대상 병사로 소대장에서 대대장까지, 부소대장에서 주임원사까지 이들을 관리할 책임이 주어지며, 최전방 감시 초소인 GOP는 근무 병사의 스트레스도가 높아 A급 관심사병의 경우 GOP 근무를 제한하고 있는 실정이다. 

B급은 개인 및 가정문제로 성격이 원만하지 못하거나 가혹행위를 저지를 위험이 있는 부류로 지휘관이 GOP투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C급은 기본관리대상으로 입대 100일 미만자와 허약 체질, 동성애자 등이 해당된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사고자(임 병장)가 내성적 성격으로 판단돼 부분대장 직책을 맡겼더니 성격이 밝아진 측면이 있다고 판단돼 2차 검사에서 B급 판정이 내려지자 적절한 관리 하에 12월 (GOP에) 근무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GOP근무의 특성상 해당 병사의 갑작스런 심경변화가 곧바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만큼 일괄적인 인성검사 및 지휘관의 주관적 판단에 따른 'A급 관심사병' 전력 병사의 GOP배치가 적절하냐는 지적이 일면서 국 당국은 허술한 관리에 대한 비난을 피해 갈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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