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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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시오스의 레드카드, 온두라스 운명 갈랐다

기사입력 2014.06.16 05:51

김승현 기자
포그바, 팔라시오스 ⓒ Gettyimages/멀티비츠
포그바, 팔라시오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윌슨 팔라시오스의 퇴장이 경기를 좌우했다.

온두라스는 16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브라질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경기 전 외신과 전문가는 양 팀의 대결을 폴 포그바와 팔라시오스의 대치로 압축했다. 중원 대결이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외로 경기의 승패는 이른 시점에 갈렸다. 

포그바와 팔라시오스는 포지션상 활동 반경이 중첩되며 경기 내내 부딪혔다. 두 선수는 전반 28분 신경전을 벌였다. 볼 경합 도중 팔라시오스가 포그바의 몸을 발로 밟았고, 포그바 또한 보복성으로 팔라시오스의 다리를 걸었다. 주심은 그라운드에 누워있던 포그바와 팔라시오스에게 옐로카드를 내보였다.

온두라스는 객관적 전력의 열세를 딛고 프랑스를 잘 막았다. 하지만 전반 43분 팔라시오스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볼 트래핑을 하던 포그바를 밀치며 경고를 받고 퇴장 당하며 씁쓸하게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어 벤제마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은 프랑스의 일방적인 반코트 게임으로 진행됐다. 온두라스는 전력과 인원 열세를 안고 싸웠다. 프랑스는 수비 라인을 내린 온두라스를 일방적으로 두드렸다. 결국 노엘 바야다레스의 자책골과 벤제마의 추가골이 이어지며 힘을 쓰지 못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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