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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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감독 "페널티 박스에 버스 세우지 않겠다"

기사입력 2014.06.13 02:45 / 기사수정 2014.06.13 02:50

이영기 기자
니코 코바치 크로아티아 대표팀 감독이 개막전을 앞두고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 크로아티아위크 홈페이지 캡쳐
니코 코바치 크로아티아 대표팀 감독이 개막전을 앞두고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 크로아티아위크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개최국 브라질과의 월드컵 개막전을 앞두고 있는 크로아티아의 니코 코바치 감독이 승리를 장담했다.

13일(한국시간) 개막전을 앞두고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코바치 감독은 “브라질은 월드컵 전 경기에서 승리할 뿐 아니라, 매 경기를 멋지게 이겨서 자국 관중들에게 기쁨을 주려고 하는 것 같다”면서 “이것은 우리에게는 매우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우리 팀이 경기를 안정적으로 끌고 갈수록 브라질은 마음이 더 조급해질 것이다. 그 점을 이용하면 브라질을 곤경에 처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로아티아의 믿을 구석은 중원이다.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가 징계 결장하면서 상대적으로 최전방은 무게감이 떨어졌다. 자연스레 중원 삼각편대의 비중이 높아졌다. 이반 라키티치(세비야),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등이 이끄는 미드필더진에 코바치 감독은 기대를 걸고 있다. 

이와 관련해 코바치 감독은 "우리에게는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우리는 무승부를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골을 넣기를 원하며,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확신한다. 페널티 박스 안에 버스를 세워놓는 전술은 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최국이자 세계 최강팀을 맞아 수비에 치중한 축구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 크로아티아는 설욕전에 나선다.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한 차례 만난 바 있다. F조 조별리그에서 만난 양 팀의 경기는 브라질이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공격 축구를 선언한 크로아티아의 무한 도전은 상파울로 코린치안스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개막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이영기 기자 leyok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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