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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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세월호 동영상, 누리꾼 "보고만 있어도 눈물나"

기사입력 2014.04.28 21:36 / 기사수정 2014.04.28 21:36

대중문화부 기자
JTBC 세월호 동영상 공개에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 JTBC 방송화면
JTBC 세월호 동영상 공개에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 JTBC 방송화면


▲ JTBC 세월호 동영상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JTBC의 세월호 침몰 당시 찍힌 동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도 안타까워했다.

27일 JTBC 'NEWS 9'에서는 세월호 침몰 당시 사망한 故박수현 군이 지난 16일 휴대폰으로 촬영한 객실의 상황이 전파를 탔다.

해당 영상에는 전날 밤까지 불꽃놀이 장면이 담겨 있었지만, 침몰 시작 직후인 16일 오전 8시 52분부터 단원고 학생들이 머물던 4층 객실이 찍혀 있다.

학생들은 사고 직후 "아 기울어졌어", "쏠리는 거 장난 아니다. 자꾸 이쪽으로 쏠려서 못 움직인다"며 배가 기울어지고 있음을 감지했다.

하지만 선내에 대기하라는 잘못된 안내방송 때문에 학생들은 "신난다", "구명조끼를 뭘 꺼내냐", "나 진짜 죽는 것 아니냐" 등 심각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세월호가 제주관제센터에 "배가 넘어간다"며 구조요청을 한 뒤에도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들은 "다 안정되고 있다", "아까보단 괜찮아진 것 같다"며 안정을 취하려 했다.

허나 시간이 조금씩 흐르자 아이들은 "이게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다. 구명조끼 입으란 건 침몰하고 있다는 거 아니냐?"라고 서로가 서로에게 물어보기도 했다.

또 배가 기운지 10분이 넘어가면서 학생들은 "구명조끼를 입겠다"고 나서기 시작했다. 이어 학생들은 "내 것 입어라"며 서로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공개된 JTBC 세월호 동영상을 본 많은 누리꾼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너무 안타깝다. 저 어린 아이들이…", "선장은 진짜 뭐하고 있었느냐", "위급상황에서도 서로를 챙기는 학생들의 모습이 대견스럽다", "보고만 있어도 눈물이 난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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