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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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메이저리거들의 일본무대 도전 "쉽지 않네"

기사입력 2014.04.28 18:10 / 기사수정 2014.04.28 18:10

서영원 기자
메이저리거 출신 발렌틴은 일본무대에서 3년연속 홈런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모든 메이저리거가 일본무대에서 맹활약하는 것은 아니다. ⓒ엑스포츠뉴스 DB
메이저리거 출신 발렌틴은 일본무대에서 3년연속 홈런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모든 메이저리거가 일본무대에서 맹활약하는 것은 아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케빈 유킬리스, 앤드류 존스, 루이스 크루즈 등. MLB 팬들에게는 낯설지 않은 이름들이다. 이들은 현재 MLB를 떠나 일본프로야구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개막 후 한 달이 지났다. 이들은 과연 전직 메이저리거 다운 성적을 올렸을까.

가장 좋은 성적을 보여주는 선수는 크루즈(지바 롯데)다. 27일까지 20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8리 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득점권 타율이 2할 초반에 머무르며 중심타선 기용과 멀어지고 있다. 큰 기대를 받으며 입단했지만 한 달 동안 만족할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유킬리스(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상황은 좋지 않다. 보스턴 레드삭스-시카코 화이트삭스-뉴욕 양키스를 거쳤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오히려 현재 일본무대에서는 ‘못하는 선수’로 분류되는 지경이다. 27일까지 2할1푼5리 1홈런 1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장타율 0.335, OPS 0.665에 그치며 기대했던 장타도 터지지 않았다.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상대로 타율 1할에 불과해 일본 정상급 투수에게 약하다는 평가다.

유킬리스의 팀 동료 존슨(라쿠텐 골든이글스)은 그나마 홈런으로 이름값을 하고 있다. 비록 타율은 1할대에 머무르고 있지만 홈런 6개를 때려냈다. 지난 시즌 존슨은 타율 2할4푼3리 26홈런 94타점을 기록했다. 비록 타율은 낮지만 찬스에 강해 라쿠텐 팬들의 신뢰를 받았다. 

현재 일본 무대를 밟고 있는 외국인 선수 중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는 윌리 모 페냐(오릭스 버팔로스)와 블라디미르 발렌틴(야쿠르트 스왈로스)이다. 발렌틴은 이미 홈런 11개를 돌파하며 자신이 세운 아시아 신기록(60개)을 갱신할 기세다. 페냐는 10홈런 23타점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일본야구에서는 마이너리그 출신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센트럴리그 타율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브래드 엘드레드(히로시마 도요카프), 맷 머튼(한신 타이거스), 레슬리 앤더슨(요미우리 자이언츠)은 모두 마이너리그 출신이다. 오승환의 팀 동료 머튼은 타율 0.376, 6홈런 32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서영원 기자 sports@xportsnews.com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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