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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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원의 일본기행②] 日 야구박물관에서 접한 장훈과 이치로

기사입력 2014.04.28 15:56 / 기사수정 2014.04.28 15:56

서영원 기자
일본야구 '명예의 전당 박물관'에 전시된 스즈키 이치로의 야구 용품. ⓒ 엑스포츠뉴스DB
일본야구 '명예의 전당 박물관'에 전시된 스즈키 이치로의 야구 용품.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도쿄)=서영원 기자] 일본 도쿄돔에 위치한 ‘야구 명예의전당 박물관’(이하 야구박물관)은 일본야구의 모든 것을 담아내고 있다.

야구박물관은 일정 기간 다양한 테마의 특별전을 통해 내부 모습과 전시물 등을 자주 바꾼다. 최근 야구박물관의 이슈는 ‘수위타자’다. 시즌별 타율 1위를 기록한 선수들을 기념하고 있다. 

일본 야구박물관은 북미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의 협조를 얻어 미일 수위타자들의 실제 사용 배트들을 전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이는 장훈(일본명: 하리모토 이사오)과 스즈키 이치로다. 이들은 활약시기가 완전히 다르지만 공통점이 있다.

현재 수위타자 특별전시중인 일본 야구박물관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장훈의 배트다. ⓒ 엑스포츠뉴스DB
현재 수위타자 특별전시중인 일본 야구박물관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장훈의 배트다. ⓒ 엑스포츠뉴스DB


장훈과 이치로는 수위타자에 7회 올랐다는 공통점을 안고 있다. 오랜 역사를 지닌 일본야구는 그동안 수많은 '타격 기계'를 배출했지만, 그 중에서도 장훈과 이치로는 의미가 남다르다. 장훈은 일본야구에서 여전히 깨지고 있지 않은 3085안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치로는 일본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정상급 선수로 올라섰다는 점에서 각별한 대우를 받는다.

순수한 의미로 ‘타격’하면 장훈과 이치로를 떠올릴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또한 베이브루스, 루 게릭, 헹크 아론부터 오 사다하루, 나가시마 시게오, 그리고 아베 신노스케, 아오키 노리치카까지 미일 야구계의 수위타자 배트 70여개가 전시되고 있다. 이 가운데 장훈과 이치로의 배트는 메인 전시품으로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한편 이 곳에서는 명예의 전당도 함께 운영 중이다. 야구박물관은 올해 노모 히데오의 일본야구 명예의 전당 헌액 기념으로 박찬호와 함께 서명한 포스터를 전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는 5월 말까지 전시되는 수위타자 기념 특별전은, 야구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여행 중 한번쯤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야구박물관에는 일본 뿐 아니라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용품도 전시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일본 야구박물관에는 일본 뿐 아니라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용품도 전시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서영원 기자 sports@xportsnews.com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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