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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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퍼슨 더블-더블' LG, KT꺾고 챔피언 결정전 선착

기사입력 2014.03.26 20:47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LG가 4강 플레이오프에서 KT를 상대로 3연승에 성공했다. 챔피언 결정전에 선착, 모비스-SK전 승자를 기다리는 입장이 됐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부산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96-82로 승리했다. 데이본 제퍼슨이 25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가운데 문태종이 15득점 6어시스트를 올렸다. 

높이의 우위를 앞세운 LG가 전반 주도권을 쥐었다. 경기 시작 이후 약 5분 만에 두자릿수 점수 차를 만들면서 2쿼터까지 45-36으로 앞섰다. KT는 2쿼터 오용준과 아이라 클라크의 3점슛이 터지면서 추격하는 듯했지만 그 이상 다가서지는 못했다.

LG는 전반 리바운드에서 16-10으로 앞섰다. 제공권 우위는 더 많은 공격 기회로 이어졌고, 데이본 제퍼슨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전반 12득점을 기록했다. 2점슛 성공률은 KT가 64.7%(11/17)로 더 높았지만 LG가 더 많은 2점슛을 집어 넣었다(57.1%, 16/28). KT는 전반 턴오버를 7개나 저지르면서 힘든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클라크가 야투율 100%를 기록하며 15득점을 올렸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은 미미했다.

3쿼터 초반 KT가 김우람의 3점슛을 시작으로 추격에 들어갔다. 클라크의 연속 4득점이 나오면서 43-47 접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클라크가 4번째 개인파울을 저지르면서 기세가 한풀 꺾였다. 공격에서는 후안 파틸로가 공백을 메웠으나 수비에서 빈자리가 드러났다. 매치업 상대 제퍼슨은 3쿼터 13득점을 추가했다. 

KT는 조성민이 3쿼터에만 9득점을 올린 가운데 두 명의 외국인선수가 10득점을 합작, 5점 차까지 추격하면서 4쿼터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4쿼터 시작과 함께 LG의 3점슛이 터졌다. 유병훈과 박래훈이 번갈아 3점슛을 집어넣으면서 다시 11점 차까지 벌어졌다.

경기 종료 약 2분 40초를 남기고 나온 김시래의 3점슛은 결정타였다. LG는 이 3점슛으로 89-75로 달아났다. 종료 1분 6초 전 박래훈이 멀리서 던진 3점슛은 96-76, 20점 차를 만들었다. 남은 시간은 큰 의미가 없었다. KT는 클라크가 25득점으로 분전했다. 그러나 '원맨쇼'로는 LG를 이길 수 없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LG 데이본 제퍼슨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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