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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유럽축구] 14경기 프리뷰…3.1절 특집, 최대 코리안더비 온다

기사입력 2014.02.28 23:02 / 기사수정 2014.02.28 23:0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주말 독일 분데스리가가 3.1절 특집을 준비했다. 한 그라운드 위, 태극전사 4인방이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부진 탈출을 노리는 레버쿠젠과 상승모드 마인츠가 만난 이 자리에, 손흥민과 류승우(이상 레버쿠젠), 구자철과 박주호(마인츠)가 출격에 대기한다.

이외에도 유럽은 또 한번 축구로 뜨거워진다. 최근 대표팀 명단 발표와 함께 영광의 얼굴들이 진가 발휘를 벼르고 있다. 독일에선 무적 바이에른 뮌헨 앞에 살케04가 대항마로 나서고 프리미어리그에선 펠릭스 마가트(풀럼) 감독이 조제 무리뉴(첼시)를 상대로 데뷔전을 가진다.

레버쿠젠(2위) vs 마인츠(9위)

태극전사 4인방이 대기하고 있는 경기다. 현재로선 손흥민과 구자철의 출격이 유력하고 류승우, 박주호의 출전은 조금 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안방에서 레버쿠젠은 부진 탈출을 노린다. 최근 2연패로 2위자리도 위협받고 있다. 손흥민의 득점포가 절실한 가운데 수비에선 과르다도가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을 전망이다. 마인츠는 요즘 좋은 기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구자철의 가세로 더욱 예리해진 창 끝이 레버쿠젠 골문을 뚫을 지 주목된다. 최전방 니콜라이 뮐러가 징계로 결장하는 점은 아쉬운 대목.

-최근 리그 성적 : 레버쿠젠(패패승승패패) 마인츠(승승승패승무)
-징계 및 부상자 : 크루스, 스파이치, 카스트로(이상 레버쿠젠) 바움가르팅거, 샤힌, 뮐러(이상 마인츠)

아우크스(8위) vs 하노버(11위)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는 아우크스부르크가 안방으로 하노버를 부른다. 아우크스의 승리가 유력한 경기. 한 가지 문제는 수비진이다. 칼센 브라커가 징계로 결장하고 대신 홍정호의 선발 출격해 클라반과 발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 최전방 밀리크 등 공격 2선까지 칼날이 매우 매서운 아우크스다. 이에 맞선 하노버는 지난 뮌헨전 0-4 완패를 비롯 3연패의 후유증을 벗어날 수 있을 지가 문제다. 호프만이 부상에서 복귀했고 왼쪽 날개, 비튼코트의 대체자 프리브의 활약 여부도 관건이다.

-최근 리그 성적 : 아우크스(무무승승패승) 하노버(패승승패패패)
-징계 및 부상자 : 보바디야, 묄더스, 히츠, 칼센 브라커(이상 아우크스부르크) 펠리페, 판데르, 셀룬도로, 비튼코트(하노버)

브레멘(14위) vs 함부르크(16위)

슬롬카 마법이 이번에도 통할 지 주목된다. 감독 교체로 지난 경기에서 도르트문트를 잡은 함부르크의 기세가 당분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홈팀 브레멘이 최근 4경기 무승이란 점도 원정승에 손을 들게 하는 요소다. 하지만 함부르크도 약점은 있다. 베스터만이 독감으로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해 수비라인에 문제가 예상된다. 브레멘은 징계 결장하는 칼디로라 대신 루키미아를 중앙 수비로 기용해 공백 최소화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리그 성적 : 브레멘(승무패패무무) 함부르크(패패패패패승)
-징계 및 부상자 : 이그노브스키, 크루스, 칼디로라(이상 브레멘) 일리세비치, 드로브니, 바이스터, 데미르베이, 람, 베르터만(이상 함부르크)

뮌헨(1위) vs 살케(4위)

홈 19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뮌헨의 아성을 살케가 넘을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객관적으로 보기엔 쉽지 않은 도전이다. 뮌헨의 승리가 유력한 경기. 살케의 많은 부상 공백들도 우려스러울 정도다. 산타나 대신 파파도풀로스가 중앙 수비로 나서고 여전히 좌우 측면 수비에 문제를 안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에 당한 1-6 대패의 후유증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리그 성적 : 뮌헨(승승승승승승) 살케(무승승승승무)
-징계 및 부상자 : 리베리, 뮐러, 바트슈투버(이상 뮌헨) 산타나, 회거, 아오고, 클레멘스, 우치다, 키르치호프(이상 살케)

호펜하임(10위) vs 볼프스(5위)

양 팀 모두 수비라인에 변화가 많을 대결이다. 변화가 득이 될 지 해가 될 지가 이번 경기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호펜하임은 아브라함이 부상에서 완쾌되지 않아 베스테가드가 중앙 수비로 나서고 풀백진도 존슨과 벡 중 출격 요원이 확실치 않다. 반면 비에리냐의 부상 속에 트레쉬, 옥스가 라이트백으로 포진할 가능성이 보이고 최전방은 올리치가 선발 기회를 잡을 공산이 크다.

-최근 리그 성적 : 호펜하임(패패승무승무) 볼프스(무패패승승승)
-징계 및 부상자 : 부크세비치, 아브라함(이상 호펜하임) 비에리냐(이상 볼프스)

프랑크푸르트(13위) vs 슈투트가르트(15위)

만만치 않은 맞대결이다. 최근 승리가 고픈 양 팀은 최상의 전력으로 이번 경기에 맞불작전을 펼 것으로 보인다. 부상 공백은 프랑크푸르트가 더 심각하지만 이비세비치가 징계 결장하는 슈투트가르트의 전력 누수도 만만치 않다. 프랑크푸르트는 러스가 슈베글러 대신 수비형 미드필더를 담당하고 카들레치 등이 정상 출격 가능해졌다. 이에 맞선 슈투트가르트는 보카와 라우쉬가 왼쪽 풀백으로 정상 출격할 수 있고 겐트너의 부상 복귀가 중원에 활기를 넣을 수 있을 지가 주목된다.

-최근 리그 성적 : 프랑크푸르트(무승패승패무) 슈투트가르트(패패패패패패)
-징계 및 부상자 : 안데르손, 로데, 셀로치, 스텐데라, 키텔, 슈베글러(이상 프랑크푸르트) 키르스치파움, 테디라, 로하스, 이비세비치(이상 슈투트가르트)

에버튼(7위) vs 웨스트햄(10위)

안방에서 강한 에버튼이 부진에서 탈출할 지 주목된다. 에버튼은 루카쿠가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해 이번 경기 좋은 몸상태로 나설 것이라 공언했다. 하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질 자기엘카의 수비진 공백이 다소 꺼림칙하다. 하지만 백업들도 좋은 활약을 보인 만큼 큰 문제는 안 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지난 리그 2연패 수렁에서 탈출할 지가 관건. 웨스트햄이 4연승을 달리고 있어 기세가 매섭다. 공격에 공백에 있지만 다우닝, 자비스가 이끄는 날개 공격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 리그 성적 : 에버튼(승무패승패패) 웨스트햄(패무승승승승)
-징계 및 부상자 : 오비에도, 깁슨, 자기엘카, 트라오레, 코네, 알카라즈(이상 에버튼) 오브라이언, 보리엘로(이상 웨스트햄)

풀럼(20위) vs 첼시(1위)

여러모로 관심이 가는 대결이다. 펠릭스 마가트 감독의 복귀전인데다 첼시의 선두 수성이 주목된다. 객관적 상황에선 첼시가 우세. 새 감독을 내세운 풀럼은 일단 이전과 다른 라인업을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 변화의 바람에 맞선 첼시는 체력적 부담을 얼마나 떨쳐 내느냐가 관건이다. 여전히 이번 경기에선 네마냐 마티치의 기용이 유력하고 페르난도 토레스가 선발 카드로 낙점받을 것이란 이야기들이 지배적이다.

-최근 리그 성적 : 풀럼(패패패무패무) 첼시(승무승승무승)
-징계 및 부상자 : 브릭스(이상 풀럼) 반 힌켈, 다비드 루이스(첼시)

헐시티(11위) vs 뉴캐슬(8위)

헐시티의 반격이 예상되는 경기다. 성적과는 별개로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데다 뉴캐슬전에서 옐라비치, 셰인롱 모두 출격 가능해 간판 투톱을 선보일 전망이다. 이에 맞선 뉴캐슬은 최근 지지부진한 모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데 종, 시세 기용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앨런 파듀 감독의 승부수가 판세를 좌우할 것으도로 보인다.

-최근 리그 성적 : 헐시티(패패무승패승) 뉴캐슬(승무패패패승)
-징계 및 부상자 : 멕셰인, 체스터, 브레디, 브루스, 로세니어, 허들스톤(이상 헐시티) 산톤, 테일러, 비지리마나, 오베르탕, 벤 아르파(이상 뉴캐슬)

스토크(15위) vs 아스날(2위)

뚜렷한 색깔 차이가 나는 대결이다. 양 팀의 경기는 무승부가 유독 많았던 점이 눈길을 끈다. 양 팀의 분위기는 모두 괜찮다. 스토크는 부상 공백이 적은 상태에서 홈승을 노린다. 반면 아스날은 여전히 부상선수들이 많고 측면의 깁스, 몬레알의 출전이 미지수란 이야기들이 나온다. 공격력이 일찌감치 폭발한다면 아스날의 승리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보인다.

-최근 리그 성적 : 스토크(패패승무무패) 아스날(승무승패무승)
-징계 및 부상자 : 아사이디, 후트(이상 스토크) 베르마일렌, 디아비, 칼스트롬, 깁스, 월콧, 램지, 코시엘니, 몬레알(이상 아스날)

사우스햄튼(9위) vs 리버풀(4위)

치열한 중원 싸움이 예상된다. 빅토르 완야마가 복귀하는 사우스햄튼이 리버풀을 맞어 어떤 모습을 보일 지가 관건. 분위기는 리버풀이 좋지만 홈에서 강한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승리하려면 많은 힘이 들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큰 변화 없이 'SAS' 공격 콤비를 그대로 출격, 골문 공략에 나서고 사우스햄튼 역시 부상 공백이 적은 상황에서 램버트, 랄라나 등이 정상 출격할 전망이다.

-최근 리그 성적 : 사우스햄튼(무무승무승패) 리버풀(무승무승승승)
-징계 및 부상자 : 후이벨드(이상 사우스햄튼) 루카스, 사코, 엔리케, 코아테스(이상 리버풀)

빌라(13위) vs 노리치(14위)

승리가 고픈 빌라와 지지부진한 노리치가 만났다. 공격력에선 빌라가 앞선다. 벤테케의 뒤를 받치는 아그본라허와 알브라이튼의 활약도가 중요한 빌라다. 반면 이에 맞선 노리치도 큰 변화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두 명의 버넷과 구티에레스가 빠져 공격진에 활력이 부족한 과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경기 요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리그 성적 : 빌라(무승패패무패) 노리치(승무패무패승)
-징계 및 부상자 : 코작, 오코에, 은조그비아, 허드, 웨스트우드(이상 빌라) 구티에레스, 엘리엇 버넷, 터너, 라이언 버넷(이상 노리치)

스완지(12위) vs 크리스탈팰리스(16위)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양 팀이 만났다. 조직 측면에선 크리스탈팰리스가 우위에 있다. 풀리스 감독 부임이후 짜임새를 갖춘 거인군단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크리스탈팰리스는 다소 실책이 많은 스완지 수비진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반해 스완지는 주중 유로파리그 패배 후유증을 얼마나 덜어내느냐가 관건이다. 셸비가 기복을 보인 가운데서도 보니의 최전방 활약이 이번에도 중요하다.

-최근 리그 성적 : 스완지(패승패승무패) 크리스탈팰리스(패승승패승패)
-징계 및 부상자 : 포수엘로, 미추, 바틀리, 데이비스(이상 스완지)

토트넘(5위) vs 카디프(19위)

원기 회복한 토트넘과 하락세의 카디프가 만났다. 안방에서 경기를 벌이는 토트넘의 승리가 유력하다. 토트넘은 여전히 부상 공백이 많지만 아데바요르, 파울리뉴 등의 공격-중원의 힘으로 경기들을 잘 헤쳐나가고 있다. 이러한 기세가 이번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맞선 카디프는 난제를 안고 있다. 벨라미가 여전히 징계로 나오지 못하고 메델, 머치 등이 결장해 공수 불균형이 예상된다. 최근 결장이 잦은 김보경의 반전 여부도 관심거리다.

-최근 리그 성적 : 토트넘(승패무승승패) 카디프(패패승패무패)
-징계 및 부상자 : 라멜라, 카불, 카푸에, 시구르드손, 키리체스, 워커(이상 토트넘) 메델, 코널리, 머치, 벨라미, 허드슨(이상 카디프)

[사진=태극전사 4인방 (C) 채널 더 엠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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