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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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포를란-가키타니 모두 분석했다"

기사입력 2014.02.24 18:0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황선홍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또 다른 친정 세레소 오사카(일본)와 맞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황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25일 홈구장인 스틸야드에서 세레소와 2014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과 FA컵을 동시 우승하며 최고의 성적을 냈던 황 감독은 아시아 정상을 향한 첫 걸음을 친정팀을 상대로 출발한다.

황 감독은 지난 1998년 세레소를 통해 J리그로 이적했다. 세레소의 유니폼을 입고 49경기에서 30골을 넣은 황 감독은 1999년에는 J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세레소의 영웅으로 불렸다.

선수에서 감독으로 변해 세레소를 만나게 된 황 감독은 24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현역 시절 뛰던 팀과 만나 감회가 새롭다. 나가이스타디움도 생각나고 내게 좋은 기억을 줬던 팀이라 기쁘다"고 재회에 반가워 했다.

그러면서도 "감독 입장에서는 승부는 승부고, 옛 정은 정이다. 피할 수 없는 승부이고 홈경기인 만큼 승점 3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지난해처럼 외국인이 없는 포항과 달리 세레소는 세계적인 공격수 디에고 포를란을 영입하면서 막강한 공격진을 구축했다. 포를란은 이적 후 부상이 겹쳐 포항전 출전 유무가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황 감독은 "포를란이 기술과 결정력이 좋은 것은 분명하다. 경계를 해야하는 선수지만 다른 주요 선수들도 면밀히 분석했다. 상대에 따라 포지션 변경이 필요할 것 같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황 감독이 꼽은 또다른 경계대상은 가키타니 요이치로다. 일본 대표팀의 최전방을 맡고 있을 만큼 뛰어난 결정력을 자랑한다. 황 감독은 "비디오로 본 결과 득점력과 기술력의 완성도가 높다. 작년 21골을 넣었는데 좋은 선수임에 틀림없다"고 칭찬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포항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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