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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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 홈런포' 두산, 야쿠르트 2군에 9-3 승리

기사입력 2014.02.23 02:3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일본에서 전지훈련 중인 두산베어스가 야쿠르트 스왈로스 2군과의 연습 경기에서 승리했다.

두산은 22일 일본 미야자키현 사이토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2군과의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유창준이 선발 투수로 등판한 가운데 민병헌(우익)과 정수빈(중견)이 테이블세터진을 이뤘고 칸투(1루)-홍성흔(지명)-이원석(3루)이 중심타선에 배치됐다. 하위타선에는 박건우(좌익)-고영민(2루)-양의지(포수)-김재호(유격)가 선발 출장했다. 허경민, 장민석, 오재일, 오재원 등은 교체 출장했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선발 윤명준은 4회말 선두타자 상대 4번 이와무라 아키노리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선취점을 내준 두산은 5회초 1사 1루에서 박건우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고영민과 양의지의 연속 안타 등을 묶어 3점을 추가, 스코어 4-1을 만들었다.

이어 7회초 오재원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재일이 투런 홈런포를 때려 점수차를 벌렸고, 9회초 다시 3점을 추가했다. 

마운드에서는 7회말 등판한 오현택이 연속 안타로 1점을 내줬다. 이어 8회부터 등판한 윤명준이 9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서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허용하긴 했으나, 삼진과 뜬공으로 위기에서 탈출하며 경기를 끝냈다.  

선발 유창준이 4이닝 동안 투구수 57개 5피안타(1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김명성(1이닝 무실점)-여정호(1이닝 무실점)-오현택(1이닝 1실점)이 이어 던졌다. 윤명준은 2이닝 동안 43개 공을 뿌리며 2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송일수 감독은 “이와무라와 시치조 등 톱클래스에 있는 선수들도 출전했지만 2군은 2군이다. 2군을 상대로 승리했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면서도 “타자들의 감각이 점점 살아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평했다.

중심 타순에 배치된 타자들이 침묵했다. 이에 대해 송 감독은 “지금 중심에서 타격을 이끌어줘야 할  칸투-홍성흔-이원석이 아직 페이스를 올리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다들 한가닥하는 선수들이라 개막전에 맞춰 스스로 감각을 잘 조절할 거라 믿는다”라며 신뢰를 표했다. 또 투수진에 대해서는 “윤명준 이외의 투수들이 볼넷을 허용하지 않은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두산 ⓒ 두산베어스 제공]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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