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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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美ABC, 소트니코바 스핀 혹평 "실력 형편없다"

기사입력 2014.02.22 14:3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러시아의 스케이터가 정말 금메달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공중파 방송인 ABC가 2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싱글 금메달을 획득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 러시아)가 김연아(24)와 비교해 실력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ABC는 이날 보도를 통해 소트니코바의 경기 장면을 세밀하게 분석했다. 특히 소트니코바가 쇼트프로그램에서 플라잉 카멜 스핀을 구사할 때 오른손과 왼손을 번갈아 사용해 스케이트날을 잡는 장면을 느린 화면으로 보여주며 "실력이 없다"고 혹평했다. 실제로 소트니코바는 스핀을 시도할 때 양손을 번갈아가며 힘겹게 스케이트 날을 잡고 있다.

하지만 소트니코바는 쇼트프로그램은 물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모든 스핀에서 최고 등급인 레벨4를 받았다. 또한 김연아와 비교해 점프의 높이와 비거리가 현저히 떨어지지만 더욱 높은 가산점을 챙겼다.

이어 김연아의 경기에 대해서는 "쇼트프로그램 전에는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그러나 경기를 시작한 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켰다. 이 점프는 어깨와 허리 방향이 일치하는 완벽한 자세도 나타났다"며 "점프에서 김연아는 놀라운 비거리인 25피트(7m62cm)를 기록했고 착지도 깨끗했다"고 평가했다.

ABC의 피겨 해설가이자 USA투데이의 칼림니스트인 크리스틴 브레넌은 "심판 9명 중 1명은 러시아 피겨 연맹 회장과 결혼한 사람이다. 또 다른 한 명은 1998년 나가노 올림픽에서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된 사람이다. 이게 정답"이라며 편파판정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사진 =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스핀 ⓒ ABC 방송 영상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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