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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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이한빈-신다운, 아쉬움 묻고 다시 달린다

기사입력 2014.02.15 14:10 / 기사수정 2014.02.15 14:10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계주 결승진출에 아쉬움을 삼켰던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다시 달린다.

이한빈(성남시청)과 신다운(서울시청)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7시 43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서 펼쳐지는 2014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1000m 준준결승에 출격한다.

불운했다. 앞서 10일 열린 1500m 준결승에서 신다운과 이한빈은 레이스 후반 선두 싸움을 벌였다. 결승선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선두 신다운이 넘어졌다. 이에 바로 뒤를 따르던 이한빈 역시 걸려 넘어졌다. 결국 이한빈과 신다운 모두 결승선을 2위로 통과하지 못했다. 다행히 이한빈은 어드밴스로 결승 무대를 밟았지만, 가슴 철렁하던 순간이었다.

남자 계주에서도 아쉬움이 남았다.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서 선두로 달리던 이호석이 미국의 에두아르도 알바레스와 충돌해 넘어지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것이다. 특히 남자 계주는 강력한 메달 획득 종목으로 꼽혔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아쉬움을 털어내고 다시 달린다. 신다운과 이한빈은 각각 1, 4조에 편성돼 결승 진출을 노린다. 특히 이한빈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정도로 무너지지 않습니다. 이미 운명은 정해져 있는 거니까, 운명에 맡기고 저는 제 길을 달리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2 알베르빌 대회 때부터 한 차례를 제외하곤 모두 금메달을 휩쓸어왔다. ‘쇼트트랙 강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 적으로 만나게 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안), J.R 셀스키(미국)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넘어서야 금메달을 바라볼 수 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이한빈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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