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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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문경은 감독 "김선형 아끼고 이겨서 기쁘다"

기사입력 2014.02.08 16:27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신원철 기자] "김선형 아끼고 승리한 데 의미가 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 나이츠는 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71-66으로 승리했다. 4쿼터 막판 3점 차까지 점수가 좁혀졌지만 당황하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주전 포인트가드 김선형이 종아리 부상으로 뛸 수 없었음에도 정성수와 한상웅을 길게 기용한 승부수가 통했다. 

경기가 끝난 뒤 문 감독은 "승리도 기쁘고 1위로 올라가서 기쁨이 두 배다. 김선형이 5~10분 정도 뛸 수도 있었는데 아끼고 승리한 데 의미가 있다. 2군에서 올라온 한상웅이 수비에서 전태풍을 잘 묶어줬다. 덕분에 주희정이 후반 끝까지 뛸 수 있었다. 위기도 있었지만(정성수까지) 3명이 잘 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SK는 리바운드에서 39-23으로 크게 앞섰다. 주희정이 7리바운드, 박상오와 김민수도 각각 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문 감독은 외국인선수 코트니 심스(19득점 5리바운드)와 파워포워드들을 칭찬했다. 그는 "심스가 제공권을 유리하게 이끌었다. 포워드 3명(김민수 박상오 최부경)도 잘 해줬다. 준비한 플레이가 잘된 점에 칭찬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문 감독은 경기 전  6일 KCC전에서 나온 수비 문제를 지적했다. SK는 당시 KCC에게 3점슛 11개를 내주면서 65-77로 졌다. SK는 KT에게도 3점슛 10방을 얻어 맞았다. 문 감독은 "노마크 슛을 하나도 안 줄 수는 없다"며 헤인즈가 오용준을 놓치고 골밑 도움 수비를 들어가면서 노마크 슛을 많이 내줬다. 나머지 수비 로테이션은 잘 됐다. 크게 지적할 건 없고 헤인즈와 최부경, 김민수가 골밑 수비를 깊게 들어가는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다음 상대는 8연승의 쾌속 질주를 이어오고 있는 오리온스다. 문 감독은 "김선형은 70~80%정도(컨디션이) 올라왔다. 종아리는 본인이 괜찮다고 느껴도 경기 중에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오리온스전에서는 뛸 수 있을 것같다"고 말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SK 문경은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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