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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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 부족' 최나연, LPGA 바하마 클래식 공동 3위

기사입력 2014.01.27 09:14 / 기사수정 2014.01.27 09:1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최나연(27, SK텔레콤)이 뒷심 부족으로 14개월 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를 놓쳤다.

최나연은 27일(한국시각) 미국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 골프장(파73·6644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한 타를 줄였다.

4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출발한 최나연은 최종합계 16언더파 276타를 적어내며 폴라 크리머(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그쳤다. 최나연보다 3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한 제시카 코르다(미국)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무려 7타를 줄이는 저력을 보였다. 결국 코르다는 최종합계 19언더파 273타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지난해 1승을 올리지 못한 최나연에게 모처럼 우승 기회가 찾아왔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에 올랐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코르다가 7타를 줄이는 사이 최나연은 한 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전반 홀에서 최나연은 버디 2개를 잡아냈다. 하지만 후반 13번 홀(파4)에서 파 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범했다.

이 때부터 선두 자리를 내준 최나연은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재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16번홀(파4)에서 치명적인 보기를 범하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코르다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의 연장 승부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한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 한국명 고보경)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77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올 시즌부터 LPGA 무대에서 뛰는 이미림(24, 하나금융그룹)은 최종합계 5언더파 287타로 박세리(37, KDB금융)와 함께 공동 33위에 올랐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최나연 ⓒ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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