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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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환 감독 "파도축구는 전원공격과 전원수비"

기사입력 2014.01.25 18:2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성남, 조용운 기자] 성남FC의 박종환 감독이 '파도 축구'로 2014년을 정조준했다.  

성남시민프로축구단은 25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성대한 창단식을 열고 시민구단으로 첫 걸음을 내디뎠다. 

구단주를 맡은 이재명 성남시장과 신문선 대표이사를 비롯한 구단 관계자와 권오갑 한국축구연맹 총재,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 축구인들이 창단식의 자리를 빛냈다. 사비에르 트리아스 바르셀로나 시장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배우 송강호 등 각계 각층 유명인들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성남의 창단을 축하했다.

한 시간 여의 축하공연을 마치고 이 시장의 창단 선포로 본격적인 창단식을 연 성남은 곧이어 구단 엠블럼과 창단 유니폼을 공개했고 박 감독 이하 선수단이 무대에 올라 큰 박수를 받았다.

지난 5일부터 24일까지 양산에서 1차 전지훈련을 마친 박 감독은 40%의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많은 선수들이 이적했고 국가대표와 아시안게임대표팀에 차출된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성과다.

박 감독은 "전 감독과 내 전술이 다르다. 지금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면서 "전반기는 힘들겠지만 후반기부터 내 색깔을 낼 수 있다. 어느 팀과 맞붙어도 잘 할 자신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새로운 선수들을 많이 실험했다. 그 중 3~4명은 기존 선수들보다 낫다"면서 "큰 성과다. 한 시즌을 풀로 뛸 수 있는 선수들을 찾아냈다"고 흐뭇해 했다.

후반기 돌풍을 기대하는 박 감독의 성남 축구는 파도다. 그는 "관중을 위한 축구를 하겠다. 재밌는 축구, 물결치는 파도처럼 상대를 밀어붙이는 축구를 할 생각이다"고 토털 축구를 암시했다.

창단식을 마친 선수단은 오는 31일 터키 안탈리아로 출국해 2차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터키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 같은 동유럽 강호와 연습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박 감독은 "유럽팀에 이긴다는 생각보다 우리 전술이 얼마나 먹히느냐를 봐야 한다"며 "선수들이 어려 경험을 쌓는 쪽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박종환 감독 ⓒ 성남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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