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3:44
경제

'디즈니온아이스' 마법같은 공연으로 동심 일깨우다 (종합)

기사입력 2014.01.22 20:44 / 기사수정 2014.01.22 20:45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안녕, 만나서 반가워 친구들. 나는 미키 마우스야. 우리 함께 놀아볼까?"

극장이나 TV속 화면으로만 보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눈앞에서 말을 걸고, 마법과 같은 화려한 공연을 이어가자, 꼬마 관객들이 눈을 떼지 못하고 집중하며 즐거워했다.

백설공주, 인어공주, 라이온킹, 라푼젤, 토이스토리까지 디즈니 작품 속 캐릭터로 분장한 스케이터들이 아이스링크 위에서 화려한 댄스 공연을 펼쳤다.

22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체육공원 내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아이스쇼 '디즈니온아이스 "트레져 트로브 : 가족의 보물(이하, 디즈니온아이스)'의 국내 첫 공연이 열렸다.

디즈니의 대표 캐릭터 미키마우스, 미니마우스, 도널드덕, 구피의 안내로 멘트로 시작된 이번 공연은 다양한 세트와 소품, 그리고 화려한 무대 연출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 명장면을 재현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무대에서 트럼프 카드 병정들의 제식동작은 감탄을 자아냈다. 하트 여왕을 중심으로 수십 명의 트럼프 카드 병정들이 어깨동무를 하고 회전을 하며 연속해서 대열을 바꿨다. '라이온킹'에서 누우떼가 달려가는 퍼포먼스 또한 볼거리였다.

하늘을 날아 무대 위로 내려오는 피터팬은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했으며, '라이온킹'의 심바는 빠르게 스케이트를 타며 정글을 누비는 용맹한 사자의 모습을 표현했다. 마술의 양탄자를 타고 아그라바로 행진해 가는 알라딘, 꿈을 찾아 성탑을 떠나 모험을 하는 라푼젤과 플린더의 모습들이 아이스쇼로 고스란히 표현됐다

앨리스, 피터팬, 제시와 우디, 알라딘과 자스민 공주 등 애니메이션 주인공으로 분장한 배우들은 링크 위를 누비며 점프와 스핀 동작 등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며 스토리를 이끌어 나갔다.



뮤지컬 배우 남경주, 이정화, 이영미 등 국내 유명 뮤지컬 배우들이 참여한 목소리 연기도 빛을 발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하면서도, 수시로 관객과 호흡해야 하는 뮤지컬 적인 분위기가 더해져 공연의 몰입도를 높였다.

꼬마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무대 도중에는 알록달록한 색깔의 커다란 찻잔에 관객 중 아이들 네 명이 타고 아이스 링크 위를 빙글빙글 도는 즐거운 체험을 했다.

박력 넘치는 그룹 스케이팅과 화려한 연출로 동화 속 장면을 그대로 구현한 '디즈니온아이스' 공연은 2월 2일까지 계속된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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