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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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의 2014년 키워드 ‘Again 2006-솔선수범’

기사입력 2014.01.22 14:24 / 기사수정 2014.01.22 15:23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Again 2006 그리고 솔선수범.’

두산베어스 마운드의 ‘최고참’ 정재훈이 “지난해보다 더 나아진 모습”을 위해 다시 뛴다. 정재훈은 지난 15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에서 펼쳐지고 있는 두산 투-포수조 스프링캠프에서 다가오는 새 시즌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Again 2006!

2012년 오른 어깨 회전근 부상으로 긴 재활기간을 정재훈은 지난해 마운드에 돌아왔다. 부상 후 복귀 첫해, 돌이켜보면 2013시즌은 아쉬움과 희망을 동시에 남긴 시즌이었다. 정재훈은 “재계약 후, 1년을 쉬고 다시 시작했던 지난해. ‘다시 잘할 수 있을까?’라는 스스로 의문부호를 가지고 있었던 시즌이었다”면서 “하지만 결국 1년이라는 풀 시즌을 뛰었고 그로 인해 자신감도 다시 생겼다. 지난 시즌을 돌아본다면 ‘물음표?’ 가 ‘느낌표!’로 바뀐 시즌”이라고 지난 시즌을 회고했다.

정재훈은 “지난해보다 더 나아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4시즌을 38세이브를 올렸던 2006년처럼 만들겠다는 각오다.

정재훈은 “팀에서의 믿음, 나 자신에 대한 믿음, 주변에서의 믿음 등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지난해의 아쉬웠던 팀과 내 개인 성적 그 이상을 내는 것이 목표”라면서 “지난해보다 더 빠른 시기에 더 많은 투구를 통해 시즌에 돌입했을 때 빠른 100%의 팔 스피드가 나올 수 있게 전지훈련에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고참’ 정재훈, 후배 앞에선 ‘솔선수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김선우, 이혜천 등이 팀을 떠났다. 이제는 바라볼 선배가 아닌 이끌어야 할 후배들만 남은 상황. 정재훈은 ‘솔선수범’을 통해 투수조 ‘최고참’다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최고참이 된 소감을 묻자 정재훈은 “바라보는 시선들이 조금은 더 많아졌다는 느낌”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리고 그 시선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책임감이 뒤따른다”고 말했다.

“젊어진 팀이기에 젊은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각기 다른 장점과 고참이 가지고 있는 경험이 함께 어우러져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정재훈은 “고참으로서 제약하고 이끌어 간다기보다는, 내가 먼저 스스로 모범이 되고 무엇보다 잘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고참의 역할일 것 같다. 일상은 물론 야구적인 부분에서 내가 먼저 솔선수범하고 나 스스로 잘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2년 전과 지난해에는 정상이 아닌 상태에서 힘든 부분들이 많았지만, 올해에는 좋은 상태에서 시작할 수 있으니 정말 올 시즌이 기대되고 한편으로는 설레이기도 한다”는 정재훈이 2014년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두산베어스 정재훈 ⓒ 두산 베어스 제공]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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