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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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2, 시리아 2-1 제압 4강행…준결승서 한일전?

기사입력 2014.01.19 23:5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22세 이하(U-22) 대표팀이 시리아를 완파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끈 한국 U-22 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에 위치한 시이브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13 AFC U-22 챔피언십 8강전에서 백성동(주빌로 이와타)과 황의조(성남)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원톱 김현(제주)이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불운에도 대표팀은 이른 시간 선제골로 부담을 덜며 비교적 낙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전반 2분 백성동의 골로 승기를 잡았다. 왼쪽 측면에서 김경중(SM캉)이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고 윤일록(서울)과 황의조를 거친 볼을 백성동이 오른발을 갖다대 골망을 흔들었다.

기선을 제압한 대표팀은 10분 뒤 황의조가 추가골을 뽑아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남승우(제프 유나이티드)가 문전으로 연결한 볼을 황의조가 헤딩골을 뽑아냈다.

한국이 일찍 터진 2골로 다소 느슨해진 틈을 타 시리아는 전반 중반 들어 조금씩 거센 공격을 펼쳤다.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오는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실점 상황에서 골대를 맞고 나오는 행운으로 위기를 넘긴 대표팀은 최전방과 중원의 압박 강도를 높이면서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후반은 공방전의 양상이었다. 만회골이 시급한 시리아는 측면 돌파 이후 크로스로 한국 수비를 흔들려했지만 노동건(수원) 골키퍼의 공중볼 차단으로 문제없는 경기를 이어갔다.

반대로 대표팀은 시리아의 공격 일변도를 틈타 역습으로 나서 윤일록과 백성동이 기회를 만들기도 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6분의 추가시간도 잘 막아내던 대표팀은 종료 직전 시리아의 비매너 플레이에 한 골을 내줬지만 4강에 안착했다. 한국은 오는 20일 열리는 이라크와 일본의 승자와 준결승에 만나게 돼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이 생겼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이광종호 ⓒ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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