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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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발롱도르 수상…이리나 샤크와 키스 퍼포먼스

기사입력 2014.01.14 07:4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013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의 주인공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사랑하는 연인 이리나 샤크와 입맞춤으로 기쁨을 만끽했다.

호날두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FIFA 본부에서 열린 2013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지난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한 차례 이 상을 받았던 호날두는 5년 만에 재수상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임을 입증했다.

호날두의 발롱도르 수상은 영화의 한장면 같았다. '축구황제' 펠레가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발롱도르 수상자로 호날두의 이름을 호명했고 호날두는 믿기지 않다는 표정으로 이리나 샤크와 가벼운 키스를 했다.

발롱도르를 손에 쥐고 뜨거운 눈물을 흘린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뛰었던 모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호날두의 아들인 크리스티아누 주니어가 무대로 올라오자 아들 바보로 변해 꼭 안아준 호날두는 "내 아들과 연인, 가족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한다. 나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무대 아래에서 호날두의 발롱도르 수상을 지켜본 이리나 샤크도 눈시울을 붉히면서 지난 4년의 설움을 한번에 씻어냈다.

전세계 대표팀의 감독과 주장, 기자들의 투표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 가운데 호날두는 27.99%의 득표율을 받아 메시(24.72%)와 리베리(23.66%)를 따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만 대표팀과 소속팀 경기를 통해 66골을 터뜨리며 메시(42골)와 리베리(22골)를 크게 앞섰던 것과 달리 투표에서는 한 치 앞을 모르는 싸움이 펼쳐졌고 호날두는 근소한 차이로 이들을 넘어서며 모두가 인정하는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유튜브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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