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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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22득점' KT, 오리온스 꺾고 2연승…전자랜드-KGC도 승리 (종합)

기사입력 2014.01.04 17:50 / 기사수정 2014.01.04 17:50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KT가 오리온스와의 트레이드 이후 첫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조성민의 활약을 앞세워 2연승에 성공했다.  

부산 KT 소닉붐은 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78-69로 승리했다. '4:4 빅딜' 이후 첫 맞대결에서 이적생 전태풍이 10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한 가운데 조성민이 3점슛 5개(성공률 100%) 포함 22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3점슛의 승리였다. KT는 1쿼터 초반부터 3점슛이 연달아 림을 갈랐다. 송영진-아이라 클라크-오용준이 돌아가며 3점슛을 터트리면서 11-3으로 앞서 나갔다. 오리온스는 김동욱이 5득점을 올렸을 뿐 나머지 선수들이 받쳐주지 못했다. 1쿼터 야투시도 17개(2점 14개, 3점 3개) 가운데 단 4개(2점 3개, 3점 1개)만이 림을 통과했다. 리바운드에서도 6-11로 밀렸다. 

2쿼터 KT가 10점차 이상 달아나기 시작했다. 2쿼터 종료 8분여를 앞두고 클라크가 속공에서 덩크슛을 꽂아 넣어 21-11을, 이어 조성민이 3점슛을 집어 넣어 24-11까지 치고 나갔다. 경기 시작과 함께 정강이에 가벼운 부상을 입은 조성민은 2쿼터 5득점으로 건재함을 알렸다. 2쿼터는 32-20, KT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오리온스는 3쿼터 시작 이후 이현민과 김동욱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25-32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3쿼터에만 두 차례 속공 기회를 놓치면서 점수차를 쉽게 줄이지는 못했다. KT는 3쿼터 종료 3분 50여초를 앞두고 오용준의 3점슛으로 45-35를 만들었다.

KT가 55-45로 10점 앞선 채 4쿼터가 시작됐다. 오리온스가 4쿼터 첫 3분동안 9점을 몰아 넣으면서 54-59까지 추격. KT는 전태풍의 레이업과 클라크의 덩크슛으로 다시 9점차까지 달아났다. 오리온스는 1분 동안 2개의 턴오버를 저지르고 말았다.

조성민의 3점슛이 또 한 번 폭발하기 시작하면서 KT의 승기가 굳어졌다. 조성민은 4쿼터에만 3점슛 3개로 9득점을 올렸다. 오리온스는 경기 종료 1분여를 앞두고 성재준의 3점슛과 리온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으로 막판 추격에 들어갔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오리온스는 이날 경기에서 3점슛 9개를 집어 넣었지만 2점슛 성공률이 너무 낮았다. 45차례 시도 가운데 16개만을 성공시켰다. 성공률 35.6%. 

한편 같은날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삼성전에서는 KGC가 87-86으로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KGC는 전반 1,2쿼터 55-45로 앞섰지만 후반 삼성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삼성은 경기 종료 2분 8초를 앞두고 동점 상황에서 김명훈이 골밑 기회를 놓치면서 역전승에 실패했다.

또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G-전자랜드전에서는 전자랜드가 68-63으로 이겼다. 리카르도 포웰이 17득점, 정영삼이 16득점으로 활약했다. LG는 문태종과 데이본 제퍼슨이 각각 15득점을 올린 가운데 김종규가 14점을 보탰다. 그러나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 넣은 포웰을 막지 못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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