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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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추신수 "개인 기록보다는 매 경기 출전이 목표" (일문일답)

기사입력 2013.12.30 08:08 / 기사수정 2013.12.30 08:12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신원철 기자] FA 대박을 터트린 추신수가 귀국했다.

추신수는 30일 오전 6시 58분 인천공항을 통해 고국에 돌아왔다. 추신수 공식 팬카페 '레일로더스'회원을 비롯한 팬들, 100여명의 취재진이 그의 '금의환향'을 맞이했다. 다음은 추신수와의 일문일답이다.

- 월드시리즈 우승 외에 다른 목표가 있나
"월드시리즈 우승 외에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개인 목표에는 개의치 않고 150경기 뛰고 싶다. 어떤 기록을 세우겠다는 것보다는 매 경기 출전할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들겠다"

- 좌익수로 수비 위치가 바뀔 것이라는 예상이 많은데
"좌익수로 바뀔 거 같은데 잘 모르겠다. 올해 중견수로 뛰었는데, 사실 그동안 야구를 하면서 이것보다 큰 변화는 없을 거 같다. 중견수도 잘 해냈고, 중견수로 바뀐 것에 비하면 어딜 가도 괜찮을 거다"

- 텍사스의 어떤 부분이 매력적이었나
"FA는 선수가 선택권을 가진 몇 안되는 기회다. 좋은 결정을 내리고 싶었다. 이기는 팀도 중요했지만 가족들이 잘 생활할 수 있는 부분도 작용했다. 모든 것을 고려하다보니 이기는 것과 생활(환경) 모두 텍사스가 좋았다"

- 류현진과 월드시리즈에서 만나고 싶다고 했는데
"만나면 좋죠. 대한민국 대표하는 선수와의 만남이고, 생각만해도 설렌다. 만나면 좋고 이기면 정말 좋을 거 같다"

- 올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시즌 초 애틀랜타전 끝내기 홈런이다(5월 8일 9회 크레이그 킴브럴 상대). 상대가 메이저리그에서 손 꼽히는 마무리투수였기에 더욱 기억에 남는다"

- 다르빗슈 유와 동료가 됐는데
"메이저리그 톱 클래스 투수다. 좋은 거다. 상대를 안해도 되기 때문이다. 좋은 선수인만큼 서로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냈으면 좋겠다"

- 텍사스는 박찬호가 있던 팀인데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신다. 박찬호 선배님의 안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다. (박찬호는) 당시 최고의 선수였고, 지금의 저같은 상황이면 저보다 더 많이 받을 가능성도 있었다.

- 어마어마한 연봉을 받게 됐다. 후학 양성 계획이 있나
"이 자리까지 혼자 힘으로 온 게 아니다.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사랑받은 만큼 돌려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얼마를 받는 선수보다는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한 선수로만 봐주셨으면 좋겠다. 적게 받든 많이 받든 똑같이 난 추신수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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