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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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연예계 결산①] 뜬금 소식에 경악한 연예계

기사입력 2013.12.28 15:18 / 기사수정 2013.12.28 15:18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방심하던 상황에서 어퍼컷을 맞으면 충격이 더욱 크게 느껴지듯이 갑작스레 날아든 연예계의 뜬금없는 소식들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다사다난했던 2013년 연예계에서 예고 없이 전해진 사건들을 나열해 봤다.

▲ 예고치 않은 비보로 충격에 빠진 손호영

지난 5월 21일 청천벽력의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가수 손호영의 전 여자친구가 사망한 채로 차량에 6일 동안 방치된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고인은 손호영과 1년여 동안 진지하게 교제한 사이로 연예계 종사자가 아닌 일반인으로 밝혀졌다. 당시 소속사는 앨범 작업으로 바빠진 손호영과 사소한 다툼이 있었으나, 이런 사건으로 확대될 정도는 아니라고 입장을 전했다.

손호영은 임시 DJ를 맡고 있던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와 KBS2 시트콤 '일말의 순정'에서 하차하며 모든 공식활동을 중단했다. 3일 뒤 사건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손호영은 자신의 차량 안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민이 이를 발견해 더 이상의 참극은 벌어지지 않았다.



▲ 연예병사의 상상할 수 없는 군 복무 실태

지난 6월 SBS '현장21'에서는 연예병사들의 군 복무 실태를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예병사 세븐과 상추가 음주 이후 안마시술소를 찾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어 계급을 무시하며 "형"이라 부르고, 영내에서 휴대전화를 무단으로 반입해 사용하는, 일반 사병 입장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행태가 벌어져 물의를 빚었다.

또 전시임무가 없고, 사격훈련에 참여하지 않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연예병사 무용론이 대두됐고, 여론의 거센 후폭풍을 의식한 국방부는 결국 16년 만에 연예병사를 전격 폐지하는 초강수를 뒀다. 하지만 아직도 잔재는 남아 있다. 연예병사의 충격적 복무 실태에 대한 처벌은 미약했다는 것이 대중들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킨 설리-최자의 열애설

삼촌 팬들을 발칵 뒤집어 놨던 핑크빛 열애설의 주인공은 단연 다이나믹듀오 최자와 에프엑스 설리였다. 지난 9월 25일 두 사람이 다정하게 손을 잡고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됐고, 남성팬들은 "설마?"라며 반신반의했다.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최자는 설리가 친오빠처럼 따르는 선배일 뿐 사귀는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최자 측도 "사귀는 사이가 아니다. 친한 오빠 동생 사이이고 장난삼아 손을 잡았을 뿐이다"라고 해명했다.



▲ 아름다운 로맨스는 폭로전으로 치닫고…

지난 9월 13일 30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1년 4개월간 아름답게 사랑을 키워온 백윤식과 K기자의 소식이 알려졌다. 엄청난 나이 차이에 대체로 놀라운 반응이었지만, 당당하고 솔직한 두 사람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은 축하 인사를 전했다.

그렇게 흘러가는 듯 했던 두 사람 사이는 27일 K기자의 기자회견 개최 통보를 시작으로 폭풍이 불었다. K기자는 "백윤식의 좋지 않은 점을 밝히겠다"며 기자회견을 개최하려 했지만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에 대한 부담으로 돌연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이틀 뒤 K기자는 백윤식의 여자 문제와, 백윤식의 두 아들인 백도빈과 백서빈이 아버지와의 만남을 반대하며 자신을 폭행했다고 폭로했다.

두 아들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이를 전면 부인했고, K기자는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하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백윤식이 11월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으로 K기자를 상대로 2억원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아름다웠던 그들의 사랑은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손호영, 세븐, 상추, 설리, 최자, 백윤식 ⓒ CJ E&M, 엑스포츠뉴스 DB]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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