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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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조성민' KT, 동부전 5연승 신바람

기사입력 2013.12.11 20:31 / 기사수정 2013.12.11 20:33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남자농구 부산 KT가 원주 동부를 대파하며 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KT는 1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3라운드 동부와의 맞대결에서 84-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동부전 5연승을 이어가며 시즌 14승(9패)째를 기록하게 됐다. 이어 3위 울산모비스를 1.5경기차로 바짝 쫓으며 선두싸움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동부는 KT전 5연패에 빠지며 시즌 16패(7승)를 기록하게 됐다.

KT는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1쿼터 중반 동부 김주성의 골밑 득점으로 7-7 동점이 됐지만, KT 김우람의 외곽 3점슛이 2개 연달아 터지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1쿼터 종료 직전 동부 이승준이 2점슛을 추가했지만, 기다렸다는듯 KT 조성민이 3점슛 2개와 자유투를 묶어 30-17, 13점차 리드를 이끌었다. KT는 1쿼터에서 3점슛을 6개나 몰아넣으며 강하게 동부를 압박했다.

이어진 2쿼터에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2분 45초 가량 흘렀을때, 동부 김주성이 2점슛과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조금씩 좁혔지만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1분 23초 남은 상황에서 속공 찬스를 맞은 동부는 패스미스로 다시 KT 아이라 클라크에게 덩크슛을 허용했다.

이어 동부가 KT 조성민에게 골밑 득점과 추가 자유투 연속 득점을 허용해 51-26, 전반 종료 직전 점수차는 25점까지 벌어졌다. KT 조성민과 앤서니 리처드슨은 2쿼터까지 합작 36득점을 올리며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동부에게도 기회가 찾아오는 듯 했다. KT가 4분간 무득점에 그치는 동안 동부는 이승준, 두경민의 활약을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미 많이 벌어진 점수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T는 69-46, 23점차로 3쿼터를 마쳤다. 특히 오용준이 교체 투입 이후 8득점을 올리며 중반부 침체됐던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마지막 4쿼터에서도 KT는 리처드슨과 오용준의 득점을 앞세워 득점 사냥을 시작했다. 동부 키스 렌들맨이 종료 2분전 덩크슛 2개를 터트리는 등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승리는 KT의 몫이었다. 

이날 KT 조성민은 27분 48초간 출장해 24득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동부전 4연승을 견인했다. 용병 리처드슨 역시 호쾌한 덩크슛을 포함해 21득점을 올렸고, 오용준(14득점), 김우람(8득점)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반면 동부는 부진에 빠졌던 이승준이 13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비교적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긴박한 상황에서 턴오버를 범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아쉬운 점을 남기며 KT전 연패의 사슬을 끊지 못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부산 KT 선수단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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