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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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더블-더블' 삼성, 오리온스 상대로 화끈한 승리

기사입력 2013.12.06 20:41 / 기사수정 2013.12.06 20:4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서울삼성이 확실하게 상승세를 탔다.

삼성은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시즌 KB국민은행 프로농구 3라운드 고양오리온스와의 맞대결에서 87-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홈경기 5연승을 이어가며 최근 상승세를 잇게 됐다. 반면 '오심사건' 이후 1승 5패에 그친 오리온스는 원정경기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삼성은 후반들어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며 리드를 가져갔다. 삼성 용병 마이클 더니건과 이동준이 나란히 덩크슛쇼를 펼쳤고, 2쿼터와 3쿼터에서 25득점씩 올리며 공·수에서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1쿼터에서는 치열한 골밑 싸움이 펼쳐졌다. 삼성은 1쿼터 중반 상대팀 수비진을 뚫고 시원하게 림을 가른 임동섭의 역전 2점슛을 시작으로, 더니건의 시원한 덩크슛 2개를 앞세워 리드하기 시작했다. 오리온스 역시 외곽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전정규의 3점슛으로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종료 43초 남겨둔 상황에서 삼성 이동준의 2점슛이 터져 19-19 동점 상황에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도 양상은 비슷했다. 오리온스는 공격에 어려움을 겪은 반면, 삼성은 포인트가드 김승현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를 쌓기 시작했다. 결국 44-33으로 삼성이 11점 앞선채 전반전을 마쳤다.

삼성은 이어진 후반전에서 더욱 흐름을 탔다. 가로채기로 연이어 득점을 올리며 3쿼터 종료 직전 69-44로 점수차를 25점까지 벌렸다. 반면 오리온스는 후반들어 급격히 집중력을 잃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오리온스는 3쿼터 중반 전정규의 3점포가 터지는 등 분전했지만, 번번이 공격권을 뺏기며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오리온스는 4쿼터 후반 리온 윌리엄스의 레이업슛, 최진수의 2점슛 등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은 마지막 4쿼터까지 화려한 팀플레이를 펼치며 승리를 매듭지었다.

삼성 이동준은 이날 24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홈경기 5연승을 견인했다. '용병 듀오' 존슨(17득점, 10리바운드)과 더니건(10득점, 6리바운드) 역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반면 오리온스는 15득점, 2어시스트를 기록한 전정규의 활약이 눈에 띄었지만, 5득점에 그친 전태풍의 부진이 뼈아팠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이동준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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