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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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앤캐시, LIG손해보험 3-0 완파 '창단 첫 승'

기사입력 2013.12.05 20:29 / 기사수정 2013.12.05 20:33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임지연 기자] 남자배구 막내구단 러시앤캐시가 LIG손해보험을 누르고 창단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러시앤캐시는 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LIG 손해보험을 만나 세트스코어 3-0(25-19, 25-23, 25-23)으로 이겼다.

8연패 뒤 창단 첫 승이었다. 그동안 신생팀 다운 통통 튀는 공격력을 보이고도 중요한 순간 경험 부족으로 무너지며 1승 기회를 미뤄왔던 러시앤캐시는 성장한 외국인선수 바로티와 송명근의 활약을 앞세워 창단 첫 승을 완성했다. 반면 상위권 도약을 노리던 LIG손해보험은 2연승 행진을 멈췄다. 

초반부터 기세가 대단했다. 러시앤캐시는 바로티와 송명근의 오픈 공격과 송희재의 블로킹을 묶어 시작부터 상대 진영을 맹폭했다. 세터 이민규와 호흡을 맞춘 바로티는 전·후위 가리지 않고 강한 스파이크로 1세트에만 9점을 쓸어 담았다. 

서브와 리시브로 안정을 찾은 LIG는 2세트를 따내기 위해 팽팽히 맞섰지만, 러시앤캐시의 패기를 막기는 어려웠다. 1~2점 차 박빙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러시앤캐시는 바로티의 연속 공격을 앞세워 한 발자국 앞서나갔다. 끝내 러시앤캐시가 상대 외국인선수 애드가의 서브 범실에 송명근의 퀵오픈을 더해 2세트마저 잡았다.

승리를 눈앞에 둔 러시앤캐시는 3세트에서도 힘을 냈다. 송명근의 강한 스파이크로 시작한 3세트, 러시앤캐시는 공·수 양면에서 빈틈을 보이지 않으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창단 첫 승까지 마지막 한 점이 남은 24-18, 고무공처럼 튀어 오른 송명근이 퀵오픈을 상대 진영에 꽂아 넣으며 시즌 1승을 완성했다. 

좌우 쌍포 바로티와 송명근이 41득점을 합작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또 김홍정(7득점)과 김규민(5득점)이 힘을 더했다. 반면 LIG 손해보험은 에드가가 2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중요한 순간에 나온 범실에 발목 잡혔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러시앤캐시 선수단 ⓒ 러시앤캐시 제공]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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