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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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트로트 가수 엄마 "할아버지 장례식에서도 열창" 폭소

기사입력 2013.11.18 23:36 / 기사수정 2013.11.18 23:36

대중문화부 기자


▲ 안녕하세요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4년째 노래를 부르는 엄마 때문에 고민인 딸이 등장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사연의 주인공은 "엄마는 트로트 앨범을 낸 무명 가수다. 4년째 하루 종일 자기 노래를 부른다. 엄마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으시고 자기 노래를 부른다. 심지어 할아버지 장례식에서도 자기 노래를 불렀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트로트 가수 엄마는 "사실 내가 고민이다. 나는 우리 가족에게 핍박을 받으며 노래를 하는 거다. 나는 내가 노래를 정말 잘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고민을 토로했다.

이어 트로트 가수 엄마는 직접 스튜디오에 나와 자신의 노래 '난 너무 예뻐'를 열창해 분위기를 업시켰고, 사연의 주인공은 엄마가 부끄러운 듯 두 눈을 질끈 감았다. 

또 그녀는 "우리 아들이 기독교 학교인데 축제를 하면 찬송가라던지 고요한 노래만 한다더라. 찬송가만 하면 재미 없을 것 같아서 내 노래를 불렀는데 학교가 난리가 났다"라며 즐거워했고, 그녀의 아들은 "난 중1이였다. 정말 예민할 때였는데 엄마가 노래를 부른다고 해서 도망갔다"라고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 게스트로는 강균성, 이상곤, 김기리, 안소미가 출연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트로트 가수 엄마 ⓒ K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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