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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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없는' 우리카드, 대한항공 잡고 단독 2위 점프

기사입력 2013.11.16 15:56 / 기사수정 2013.11.16 16:43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우리카드 한새가 선두 대한항공 점보스를 잡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1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1(25-20, 25-18, 16-25, 25-14)로 제압했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승점 3점을 챙기며 단독 2위로 점프했다. 반면 선두 대한항공은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췄다.

우리카드는 외국인선수 숀 루니가 2013 월드 그랜드챔피언스컵에 참가하기 위해 자리를 비워 힘든 경기가 예상됐지만 특유의 빠른 공격과 높은 블로킹을 살리며 대한항공을 추락시켰다. 

1세트부터 우리카드는 공수에서 주도권을 잡으며 경기 흐름을 쥐고 나갔고, 2세트까지 여세를 몰아 따내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대한항공이 세터 황동일과 주포 산체스의 안정된 호흡으로 3세트 반격에 나서며 한 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에 접어들면서 빠른 공격은 다시 한 번 맹위를 떨쳤다.

접전이 계속되던 4세트, 스코어 15-13으로 2점 앞선 상황에서 우리카드는 대한항공 산체스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연거푸 막아내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우리카드는 63득점·블로킹 13개·서브에이스 2개·범실 19개를 기록했다. 신영석(16득점·공격 성공률 75%)과 최홍석(14득점·공격 성공률 47.36%), 김정환(13득점·공격 성공률 60%), 안준찬(12득점·55%)이 각각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숀 루니의 공백을 착실하게 메웠다. 세터 김광국도 특기인 속공을 살리면서 팀의 공격을 잘 살렸다. 

반면 대한항공은 58득점·블로킹 8개·서브에이스 1개·범실 28개를 기록하며 우리카드에 무릎을 꿇었다. 경기당 평균 31득점을 기록했던 산체스는 21득점에 그쳤고 공격 성공률도 40.9%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우리카드 선수단 ⓒ KOVO 제공]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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