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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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막내' 러시앤캐시, 당차고 힘찬 첫 걸음

기사입력 2013.11.05 19:34 / 기사수정 2013.11.05 19:34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임지연 기자] "막내 구단의 돌풍을 기대하십시오."

상록수체육관에 당찬 메시지가 울려 퍼졌다. 'V리그 막내' 러시앤캐시 베스피드 배구단이 힘찬 첫 걸음을 내딛었다.

러시앤캐시는 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대한항공 점보스와 개막전을 앞두고 창단식을 열었다.

일찍부터 잔치를 위한 움직임이 분주했다. 응원단은 경기에 앞서 손발을 맞춰보느라 여념이 없었고, 경기장 주변도 막내 구단의 첫 출발을 보기 위한 관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2천200장의 입장권은 경기를 2시간 앞둔 5시 55분 모두 팔렸다.  

초대가수 성진우의 축하공연으로 막이 오른 창단식. 주장 김홍정을 시작으로 선수들의 이름이 차례차례 호명됐다. 곧이어 초대 사령관 김세진 감독의 이름이 경기장에 울리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정길호 구단주 대행 겸 단장은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가열차게 준비해 창단식에 이르게 됐다"며 "프로배구의 양적, 질적 성장이 이뤄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V리그 최고의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창단사를 전했다.

2005년 우리캐피탈(현 우리카드) 이후 5년 만에 탄생한 신생팀 러시앤캐시는 지난 4월 한국배구연맹(KOVO)의 창단 승인을 받고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월드스타'로 이름을 날렸던 김세진 감독이 초대 사령탑에 올랐으며 '배구도사' 석진욱이 수석 코치로 가세했다. 

이밖에 강영준(우리카드), 한상길(현대 캐피탈), 조국기(대한항공), 김홍정(삼성화재), 김강선(LIG), 김천재(KEPCO) 등 기존 구단의 비보호선수 6명을 영입해 팀을 꾸렸고 이날 창단식까지 이르렀다. 

드디어 설레는 첫걸음을 내딛었다. '막내' 러시앤캐시가 형님 구단들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만 남았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러시앤캐시 베스피드 배구단 창단식 ⓒ 러시앤캐시 제공]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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