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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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세인트루이스 꺾고 통산 8번째 WS 우승

기사입력 2013.10.31 12:33 / 기사수정 2013.10.31 12:39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홈구장 펜웨이파크에서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높이 치켜들었다.

보스턴은 31일(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6차전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존 래키의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발판으로 6-1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보스턴은 MLB 통산 8번째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고 6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다시 섰다. 

보스턴 마무리 우에하라 고지가 9회초에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하자 펜웨이파크를 가득 메운 홈팬들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보스턴이 펜웨이파크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맞이한 건 무려 95년 만이다. 보스턴은 지난 2004년 우승 때는 세인트루이스 홈구장인 부시스타디움에서, 2007년에는 콜로라도 홈구장인 쿠어스필드 원정길에서 우승을 맛봤었다.   

보스턴은 3회 선취점을 뽑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사 만루서 타석에 들어선 쉐인 빅토리노가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이클 와카를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를 그대로 받아쳐 적시타를 때렸다. 이 타구는 펜웨이파크 그린몬스터 상단을 때렸고, 루상에 있던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으며 보스턴이 3-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승기를 잡은 보스턴의 방망이는 4회에도 멈춤이 없었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스티븐 드류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고, 2사 이후에 나폴리와 빅토리노의 적시타가 잇달아 터지며 순식간에 6-0으로 달아났다. 보스턴 마운드에서는 선발 래키가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7회 1점을 내는데 그쳤다.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사진=2013 월드시리즈 ⓒ MLB.com]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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