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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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부터 네이마르까지…바르샤 엘클라시코 승리공식

기사입력 2013.10.27 09:2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기분 좋은 징크스를 계속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누에서 열린 2013-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제압했다. 시즌 첫 엘 클라시코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잡은 바르셀로나는 9승1무(승점28)로 선두를 수성하며 레알 마드리드(승점22)와 격차를 벌렸다.

이번 엘 클라시코는 이전과 다른 그림이 그려졌다. 한동안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던 수장이 모조리 바뀌었고 두 팀은 네이마르와 가레스 베일 등을 천문학적인 이적료로 데려오며 새로운 경쟁구도가 만들어졌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한정됐던 엘 클라시코에 또 다른 변화의 바람이 분 셈이다.

新축구황제들이 가세한 엘 클라시코에서 웃은 쪽은 네이마르였다. 네이마르는 경기 내내 바르셀로나의 주 공격루트로 활용됐고 전반 선제골을 터뜨리며 5000만 유로(약 720억 원)의 값어치를 했다. 절묘한 슈팅으로 골을 넣은 네이마르는 이적생이 만들어내는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 승리공식을 완성했다. 

바르셀로나는 유독 이적생들이 엘 클라시코에서 골로 화끈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2009-10시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레알 마드리드와 첫 경기에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듬해에는 다비드 비야가 주인공이었다. 비야는 안방에서 5-0으로 크게 이길 때 2골을 긁어모았다. 2011-12시즌에서는 함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알렉시스 산체스와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나란히 골을 넣으며 성공적인 영입임을 입증했다.

심지어 수비수들도 골을 뽑아냈다. 2008-09시즌에는 헤라르드 피케가 원정에서 마무리 골을 넣었고 지난 시즌에도 호르디 알바가 영패를 모면하는 득점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밖에도 과거 호마리우와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등도 첫 엘 클라시코에서 골을 넣었던 기억이 있다.

이렇듯 이브라히모비치에서 비야 그리고 네이마르까지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 승리공식은 큰 경기에서 돈값을 해주는 선수들에게 있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DB,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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