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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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S] '화력시범' 디트로이트, 4차전 잡고 승부 원점으로

기사입력 2013.10.17 17:00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로스앤젤레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보스턴 레드삭스를 꺾고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균형을 잡았다. 

디트로이트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3 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2회에만 5득점하며 보스턴 선발 제이크 피비를 두들겼고, 4회 추가점을 내며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지난 1~3차전과 마찬가지로 선발 투수가 호투했다. 덕 피스터는 6회까지 8피안타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디트로이트는 챔피언십시리즈들어 선발 전원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강한 선발진의 힘을 보여줬다. 

2회 무사 만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량 득점으로 연결했다. 선두타자 빅터 마르티네즈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 죠니 페랄타와 알렉스 아빌라가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7번타자 오마르 인판테가 중견수 뜬공에 그쳤지만 오스틴 잭슨이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다. 

디트로이트는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2루 땅볼로 1점을 추가하고 토리 헌터의 2루타, 미겔 카브레라의 중전안타를 묶어 5-0을 만들었다. 보스턴 선발 피비는 2회에만 31개의 공을 던지며 볼넷 3개, 피안타 3개를 내줬다. 

추가점도 금방 나왔다. 디트로이트는 잭슨과 카브레라의 적시타에 힘입어 점수를 7-0까지 벌렸다. 보스턴은 잭슨의 적시타 이후 피비를 내리고 브랜든 워크맨을 투입했다. 워크맨이 이어받은 주자의 득점을 허용하면서 피비의 기록은 3이닝 5피안타 7실점으로 남았다. 

보스턴은 6회 1사 1,2루에서 나온 재로드 살탈라마키아의 적시타 덕분에 영봉패를 면할 수 있었다. 이어 피스터가 내려간 7회 이후 2점을 추가했다. 1번타자 자코비 엘스버리가 5타수 4안타로 제 몫을 했지만 후속타가 제때 터지지 않았다. 엘스버리는 4번 출루해 1득점을 올렸다. 

한편 디트로이트의 불안 요소였던 불펜은 이날 경기에서도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필 코크가 1실점, 마무리투수 호아킨 벤와가 1실점을 허용했다. 타선에서는 테이블세터 헌터(5타수 1안타 2타점)와 카브레라(4타수 2안타 2타점)가 4타점을 합작했다. 8번타자 중견수 잭슨도 2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으로 하위 타순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양 팀은 18일 같은 장소에서 5차전을 벌인다. 1차전 선발 투수였던 존 레스터(보스턴)와 아니발 산체스(디트로이트)가 선발 등판한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디트로이트 타이거즈 ⓒ MLB.com 홈페이지 캡처]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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