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3 09:57

인천 모자 실종사건, 장남 시신 발견…차남이 벌인 패륜범죄로 밝혀져

기사입력 2013.09.25 12:00 / 기사수정 2013.09.25 12:01

이우람 기자


▲ 인천 모자 실종사건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인천 모자(母子) 실종 사건'이 도박 빚에 시달리다가 어머니와 형을 살해한 차남의 패륜 범죄로 밝혀졌다. 한 달 전 발생한 인천모자 실종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둘째아들 정모씨가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24일 오전 7시 50분께 3등분으로 절단돼 있는 장남 장모 씨(32)의 시신을 경북 울진군 서면에서 발견했다. 이는 정 씨의 어머니 김모 씨(58)의 시신이 발견된 지 하루만이다.

인천지방법원은 같은 날 어머니와 큰형을 살해한 뒤 시신을 버린 혐의를 받고 있는 29살 정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씨는 범행 일체를 인정하고 "죄책감을 느끼며 범행을 뉘우치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묵비권을 행사해온 정 씨는 어제 강원도 정선에서 어머니 시신이 발견된 뒤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며 한 달 만에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비닐에 싸인 채 3등분으로 절단돼 있었다"며 잔혹한 수법으로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8천만 원의 빚이 있던 정씨가 돈을 요구하다 어머니와 큰 형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범행 시점과 수법 등을 추궁하고 있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사진 = 인천 모자 실종사건 ⓒ SBS 방송화면]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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