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 이희연 기자] 정한용이 마지막으로 손현주를 설득했다.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에서는 최동진(정한용 분)이 성진그룹을 갖겠다고 하는 최민재(손현주)를 설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민재는 최동진을 찾아가 "태주한텐 낚시대를 던지고 왔다. 이젠 서윤이 한테 갈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동진은 "내가 30년 만에 책을 하나 읽었다. 어느 나라에 왕자가 있는데 스승이 논어를 읽으라는 거다. 책이 눈에 들어오겠느냐. 그놈이 이제 왕이 됐다가 사당패가 됐다가 세상 풍파를 다 겪고 어느 절에 들어 갔는데 어떤 방에 논어가 떡하니 놓여있다더라. 그 늙은 나이에"라며 "세상이 그렇다. 논어 하나 읽고 떠나는 게 인생이다"라며 최민재를 말리려고 했다.
그러나 최민재는 "난 다르다"라며 성진그룹을 갖겠다는 자신의 의지를 밝혔다.
최동진은 "다 자기가 특별한 줄 안다. 민재야.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놈들 다 이 세상 공동묘지에 누워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재야 힘들면 와라. 넘어져서 오면 먼지 털어주고 울면서 오면 눈물 닦아주겠다"며 그를 포용하고자 했다.
최민재는 "아니다. 성진그룹의 회장이 될 거다. 내가 아버지를 업고 함평에 내려갈거다. 아버지를 조롱하는 함평사람들한테 보여줄 거다"라며 "최동성 묘소 위에 아버지 묘소 만들 거다. 내가 그렇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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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정한용, 손현주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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