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3.09.05 11:36 / 기사수정 2013.09.05 11:37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빅뱅' LG 이병규가 선발과 대타를 오가면서도 눈에 띄는 성적을 올리고 있다. 팀 내 출루율 1위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병규(7번)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9회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타율은 3할 2푼 2리에 OPS(출루율+장타율)은 0.817이다. 하지만 이병규는 올 시즌 52경기에 출전해 타석수는 139회, 타수는 115회에 불과하다. 대타로 출전한 경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불규칙한 경기 출전에 컨디션 조절이 어려울 법도 하지만 이병규는 출루율 4할 3푼 5리로 이 부문 팀 내 1위에 올라있다.
이병규는 8월 이후 23경기에 출전했다. 이 가운데 선발 출전은 14경기. 대타·대수비로 나선 경기는 9경기다. 이 사이 교체 멤버로 출전한 9경기에서 6타수 2안타 4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3할 3푼 3리, 출루율은 6할이다. 표본이 적어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선발이 아닌 경기에서도 높은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그의 진가는 출루율에서 드러난다. 이병규는 출루율 4할 3푼 5리로 LG 타자 가운데 가장 높은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다. 정성훈이 2위(0.418), 이진영이 3위(0.414)에 이름을 올렸다. 높은 출루율을 앞세워 OPS부문에서도 팀 내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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