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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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의 PSV 복귀, 박지성 어떤 '절친' 생길까

기사입력 2013.08.13 17:19 / 기사수정 2013.08.13 19:50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박지성이 국내 축구팬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하다.

뛰었던 팀마다 동료들까지 큰 관심을 받아왔다. 과거 PSV 아인트호벤 시절 아르옌 로벤, 필립 코쿠, 마르크 반 봄멜, 제퍼슨 파르판 등을 비롯해 맨유 시절 루드 반니스텔루이,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웨인 루니, 파트리스 에브라 등 수많은 별들이 박지성과 함께했다.

8년 만에 PSV로 돌아온 박지성에게 새로운 동료들이 생겼다. 박지성과 상부상조할 동료들에게 자연스레 시선이 쏠린다. 먼저 박지성의 도우미가 될 후보는 스테판 스하르스,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등이 손꼽힌다. 두 선수 모두 네덜란드 출신이며, 스하르스는 올 시즌 PSV로 영입된 박지성 입단 동기다.

스하르스는 유럽축구 팬들에게 많이 알려진 편이다. 1984년생으로 과거 연령대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을 거쳐 2010 FIFA(국제축구연맹)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유로2012 등에서 '오렌지 군단'의 정예 멤버로 거듭났다. 비테세, AZ알크마르,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뛴 그를 향해 현지 언론은 ‘네덜란드판 스티븐 제라드’라고 언급한 바 있다.  

과거 루이스 반 할 네덜란드 감독은 스하르스를 지목하며 “꼭 키워야하는 선수”라고 말해 세대교체의 핵으로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PSV 역시 기존 수비형 미드필더였던 올란도 앙헬라르를 이적시키며 스하르스에 대한 충분한 배려를 했다. 투박한 플레이, 커팅 능력이 뛰어나다. 박지성이 자유로운 '포지션 시프트'를 위해 홀딩 역할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날둠은 페예노르트에서 데뷔했다. 당시 반 마르베이크 감독은 “중앙에서 뛰면 시야가 좁아진다. 측면에서 뛰어야 정상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며 바이날둠의 윙어 기용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시즌에는 2선 공격수로 기용된 올라 토이보넨과 최전방의 팀 마타브즈 사이에서 변칙적으로 움직이는 '프리롤'을 맡기도 했지만 주로 측면 날개로 기용됐고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았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는 A매치 데뷔전에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자마자 데뷔골을 터뜨리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다. 교체 출전한 뒤 4분 만이었다. 현재 PSV의 사령탑 필립 코쿠 감독은 바이날둠에 대해 측면 출전과 조커 활용이라는 구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서영원 기자 sports@xportsnews.com

[사진=PSV 선수들 ⓒ PSV 아인트호벤 홈페이지]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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