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7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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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웅인 사채빚 "사채업자에게 찾아가 무릎 꿇고 빌었다"

기사입력 2013.07.31 08:21 / 기사수정 2013.07.31 08:42

한인구 기자


▲ 정웅인 사채빚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배우 정웅인이 과거 사채빚에 시달렸던 사실을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에서 정웅인은 "결혼 전 '서클'이란 영화를 찍을 때 소속사와 투자사 사이의 분쟁으로 내 계약금을 토해내야 했다. 그것은 시작일 뿐이었다"고 했다.

정웅인은 "친구가 나를 돕겠다고 나도 모르는 사이 내 차 등록증을 도용해 사채업자에게 갖다 줬다. 6개월 후 일이 터지더라. 이자가 입금이 안 됐다고 사채업자에게 전화가 왔다"고 했다.

이어 "이자만 한 달에 4백만 원에서 5백만 원 이상이었다. 필사적인 마음으로 내 전화번호부에 있던 사람 60명 모두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한 명도 도움을 주지 않더라. 내가 인생을 헛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정웅인은 "결국 사채업자를 찾아가 무릎 꿇고 빌었다. 차라리 앞으로 나올 출연료를 압류해달라고 빌었다. 그렇게 다시 찾은 차에 다가가며 울었다"고 말했다.

사채빚 청산과 관련해서는 "다행히 내 동생 친구가 회사 사장인데 도움을 받아 빚을 갚을 수 있었다. 친한 관계도 아닌데 서슴없이 큰돈을 빌려줬다. 그 기억이 참 생생하다. 전화번호부에 가득했던 번호들의 주인공 중 누구도 도움을 주지 않았지만 결국 생각지도 못하게 큰 도움을 얻었다"라고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이유비, 그룹 씨스타 효린, 소유가 출연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정웅인 ⓒ SBS '화신' 방송화면]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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