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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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 PD "시스터보이 출연자들, 악플에 당황해 조작이라 했다"

기사입력 2013.06.28 18:43 / 기사수정 2013.06.28 18:46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tvN '화성인X파일' 제작진이 27일 방송된 '시스터보이' 편의 조작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27일 방송된 '화성인X파일'은 누나 없이는 생활하지 못한다는 '시스터보이' 화성인 도한동씨와 누나들에 관한 내용을 다뤘다.

이날 방송 내내 누나들이 화성인을 업고 다니며 밥을 먹여주고, 수시로 입맞춤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특히 성인이 된 남동생을 누나들이 직접 씻겨주고, 몸을 만지는 장면은 각종 포털 사이트들에서 실시간 검색어로 오르내리며 화제가 됐다. 인터넷 상에서는 사회적으로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내용 때문에 논란이 생기기도 했다.

그러자 화성인 도한동 씨와 누나 도수진 씨는 개인 SNS를 통해 "방송은 대부분 연출된 장면이고, 편집이 이렇게 될 줄 몰랐다. 제작진들에게 실망스럽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때문에 '조작 방송'이라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됐다.

이에 대해 '화성인X파일'의 문태주 PD는 29일 오후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조작 방송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문 PD는 "오늘 오후 5시 15분 경 전 제작진과 통화를 해서 마치 방송이 조작을 한 것처럼 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더 이상 악성 댓글을 올리지 않았으면 하는 취지로 쓴 글이지 조작을 했다고 할 의도는 아니었다고 하더라. 도한동씨는 자신에 대한 악플이 쏟아지니 화가 나서, 큰 누나 도수진 씨는 동생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나서 그런 글을 올렸다고 한다"고 말했다.

문 PD는 "악성 댓글이 너무 심했다.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얘기까지 나오지 않았나. 일반인이 궁지에 몰려서 어떻게 해야할지 판단을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제작진과 통화를 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도한동 SNS 캡처]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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