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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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재등장…출전 유력 손흥민 위치가 문제

기사입력 2013.06.10 08:04 / 기사수정 2013.06.10 14:5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최심(心)이 요동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전에 나설 최적의 공격 조합을 찾기 위해 고심에 빠졌다. 그래도 한 자리는 확실하다. 바로 손흥민이다.

최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오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른다.

지난주 레바논 원정에서 실망스러운 무승부에 그친 탓에 우즈베키스탄과의 홈경기의 결과가 중요해졌다. 최 감독도 우즈베키스탄전 중요성을 역설하며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집중 훈련에 돌입했다.

애초 최강희호는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됐다. 최 감독도 레바논전을 마치고 귀국한 자리에서 "전술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공격 조합 변경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 감독은 앞서 진행한 파주NFC의 훈련에서 이동국을 중심으로 한 원톱에서 손흥민과 김신욱의 투톱으로 변경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2골을 터뜨리며 한국축구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손흥민을 공격수로 본격 활용하겠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사실상 마지막 점검인 9일 훈련에서는 공격진이 또 바뀌었다. 최 감독은 비주전 조였던 이동국을 주전 조로 올렸고 김신욱과 호흡을 맞추게 했다.

그렇다고 손흥민을 주전 조에서 배제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기존 대표팀에서 뛰어왔던 왼쪽으로 이동했고 최전방과 다른 움직임을 보여줬다.  최 감독은 사실상 마지막 점검에서도 손흥민을 주전 조로 남김에 따라 우즈베키스탄전의 승리 요소로 손흥민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동안 손흥민에 대해 "잘할 때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부럽지 않다. 그러나 기복이 있다"면서 "아시아팀들은 우리를 상대로 내려선다. 공간이 없는 상황에서 손흥민은 활용하기 어렵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최근 우즈베키스탄의 전력이 급상승하면서 더 이상 한국을 상대로 수비적인 전술을 꺼내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손흥민의 출전을 부추긴다. 공간이 난다면 최 감독도 칭찬한 손흥민의 활약이 예상되고 이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아직 문제는 손흥민이 뛸 위치다. 최전방 공격수와 왼쪽 미드필더를 놓고 실험을 한 최 감독은 이틀 시간 동안 더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손흥민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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