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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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 "변두섭 회장, 업무 부담 이기지 못해 자살"

기사입력 2013.06.07 12:04 / 기사수정 2013.06.07 12:07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예당엔터테인먼트가 "故 변두섭 회장은 업무 부담을 이기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당초 예당엔터테인먼트는 고인의 죽음에 대해 "과로로 별세했다"는 입장을 보인 바 있으나, 경찰은 사인을 자살로 보고 있었다.

예당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고인은 많은 업무에 시달리고 있었다. 다른 직원보다 일찍 출근하고 훨씬 늦게 퇴근했었다. 오전 8시면 계속 회사에 있었다. 회사에 음악소리가 들리면 회장님이 출근했다는 사실을 모두가 인지할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한 업무 부담으로 인해 우울증이 발생했다. 우울증 약을 먹으면서도 많은 업무를 처리하다 보니 큰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변두섭 회장은 4일 오전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예당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던 중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예당엔터테인먼트의 경영 일선에는 고인의 부인과 동생이 나선다. 예당엔터테인먼트 측은 5일 "고인의 부인인 양수경과 동생 변차섭 예당미디어 대표이사가 경영의 전면에 나서 현재 회사의 전문경영인들과 협력하여 회사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故 변두섭 회장은 1982년 예당엔터테인먼트의 전신인 예당기획을 설립한 이후 업계의 '미다스 손'으로 통할만큼 뛰어난 사업수완을 보였다. 최성수, 양수경, 조덕배, 듀스, 룰라, 김경호, 소찬휘, 녹색지대, 솔리드, 젝스키스, 임상아, 조PD, 이승철, 이선희, 이정현, 박강성, 원타임, 지누션, 서태지, 싸이 등 당대를 아우른 가수들의 음악은 모두 그의 손을 거쳤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故 변두섭 회장 ⓒ 예당엔터테인먼트]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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