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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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양궁, 세계 최강 재확인 했다!

기사입력 2005.05.22 09:00 / 기사수정 2005.05.22 09:00

정대훈 기자
[제6회 코리아 국제 양궁 대회] 남자양궁은 결승에서 일본에게 아쉽게 패해

한국이 제6회 코리아 국제 양궁 대회에서 남자 단체전을 제외한 3종목을 석권하며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은 20일 울산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240-227로 여유 있게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은 남자개인 임동현(한체대)과 여자개인 박성현(전북도청)에 이어 여자 단체전까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 제6회 코리아 국제 양궁대회가 열린 울산 문수국제양궁장 ⓒ2005 대한양궁협회

한국 여자양궁 단체전 우승, 남자양궁 단체전은 일본에 패해 아쉬운 은메달

아테네 올림픽 2관왕 박성현(전북도청)과 이특영(광주체고), 윤미진(경희대)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중국팀을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 여자 단체전에서 중국을 누르고 금메달을 따낸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
ⓒ2005 대한양궁협회

한국은 1엔드를 80-77(3점차)로 앞서 나간데 이어 2엔드에서는 158-154(4점차)로 앞서 나가며 중국을 상대로 리드를 지키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마지막 3엔드에서 한국의 분전은 더욱 빛났다. 3엔드 경기에서 중국 궈단의 실책에 이어 첫번째 사수로 나선 시드니 올림픽 2관왕에 빛나는 윤미진(경희대)이 해결사로 나서며 단숨에 186-177로 달아나며 9점차로 앞서 나갔다.

윤미진의 맹활약으로 여자단체전 금메달에 한걸음 다가선 한국은 이특영과 박성현이 차분하게 점수를 보태 결국 240-227 13점차로 승리했다.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은 중국을 상대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며 예상대로 여자단체전 우승을 일구어냈다.


▲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는 한국 양궁 대표팀 선수들 ⓒ2005 대한양궁협회

한편 최원종(예천군청)과 정재헌(INI스틸), 한승훈(제일은행)이 출격한 한국 남자양궁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졸전 끝에 현역 최고령 궁사 야마모토가 버틴 일본에 244-247로 패하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남자양궁 단체전에서 한국은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부를 하지 못한 반면 일본은 고비 때마다 10점을 명중시키며 한국을 꺾고 우승을 하는 이번 대회 최대의 이변을 만들어냈다.


▲ 사진을 통해 보는 제6회 코리아 국제 양궁대회 이모저모 ⓒ2005 대한양궁협회

- 제6회 코리아 국제 양궁 대회 -
기간 : 2005년 5월 16일 ~ 20일
장소 : 울산 문수국제양궁장

- 제6회 코리아 국제 양궁 대회 최종 결과 -

여자개인전 우승 : 한국 / 박성현(전북도청)
남자개인전 우승 : 한국 / 임동현(한체대)
여자단체전 우승 :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
남자단체전 우승 : 일본 남자양궁 대표팀(*한국은 은메달 머물러)

한국, 남자단체전을 제외한 3개 종목 석권!


정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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