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9:43
사회

"김학의 前 차관 확실"…경찰, 성접대 동영상 속 인물 확인

기사입력 2013.05.08 11:47 / 기사수정 2013.05.08 11:50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고위층 성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최근 사채업자 박 모씨로부터 확보한 동영상 원본에 나오는 남성을 김학의(57) 전 법무부 차관이 확실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7일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 7일 동영상을 갖고 있던 운전사 박씨가 임의로 제출한 노트북 컴퓨터에서 3개 파일로 이뤄진 동영상 원본을 확보하고, 영상 속에 등장하는 인물이 김학의 전 차관이라고 결론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영상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진위 분석 의뢰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이 확보한 원본은 수사 초기 확보한 1분 3초짜리 사본의 원본으로, 화질이 선명하고 등장 인물의 얼굴도 거의 정면으로 나와 동영상 속 남성을 김학의 전 차관으로 결론 지을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윤씨에게 이번 주 안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윤씨는 전·현직 고위 공무원 등 사회 고위층 인사들을 강원도 원주시 별장에서 접대하고 그 대가로 공사 수주 등에서 혜택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박씨는 조사에서 "김 전 차관 외에 다른 유력인사들이 성접대 받는 장면이 찍힌 동영상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윤씨에게 최근 경찰청 출석을 통보했고, 이번주 후반쯤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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